2011-05-19 14:00

인터뷰/ 맥스피드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성장”

이주원 맥스피드 사장
하반기 아시아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직원들을 먼저 생각하는 점이 지금까지 성장해 온 비결입니다.”

종합물류기업 맥스피드 이주원 사장의 말이다. 맥스피드는 1990년 설립된 이후 20여 년 간 성장을 거듭해 왔다. 포워딩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 오면서 회사 이미지도 날로 높아졌다. 직원 5명으로 시작한 회사는 20년 후 12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국내 톱클래스의 포워더가 됐다.

맥스피드(Maxpeed) 는 Maximum(최대의) + Speed(속도)를 합성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물류의 생명이 신속함과 정확성이라는 점을 기본으로 삼고 업무를 보기 위해서다.

>>> 즐거운 회사, 문화가 있는 회사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라면 수익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우선이라는 경영원칙 아래 직원들이 만족하면서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사장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따로 투자한 부분은 없다고 낮췄지만 맥스피드는 매년 해외지사의 물류현장에 직원들을 파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중국에 2~3개월 동안 직원들을 파견했다.

국내에서만 업무를 보던 직원들은 해외에 나가 직접 물류현장에서 실무도 배우고 돌아온다. 직원들은 해외에서 생활해보고 회사는 직원들을 직접 해외물류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 다시 국내업무를 맡을 때도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어 회사도 직원도 서로 만족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아울러 파견 프로그램을 물류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과 싱가포르에도 파견해 직원들이 선진물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물류업무는 현지화 법인과 교류가 많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을 파견 보내고 있다”며 “국내 업무도 중요하지만 해외물류현장도 알아야 국내 업무도 이해하기 쉽고 더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독서 장려를 위해 출간하기 시작한 문집 ‘책을 통한 만남’도 업무 외적인 직원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문집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8년째 만들어지면서 어느새 회사의 역사로 자리 잡았다. 해운·물류인에게는 무료로 배송까지 해주는 문집 ‘책을 통한 만남’에는 업계종사자, 해외파트너 등 지금까지 수록된 글만해도 500편 이상으로 영업외에 맥스피드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주원 사장은 “8년째 문집을 발간해 오면서 거래처직원과 사내 직원들이 함께 글을 통해 서로 공유 한다는 것은 업무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업무적으로 대했던 사람의 글을 보면서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도 있어 업무에 더욱 유연성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포워더 시장은 치열한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시장이 됐다. 맥스피드는 이 상황에서 휩쓸려 가지 않기 위해 국내시장보다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에서 수익을 내기보다는 넓은 해외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맥스피드는 현재 중국, 미국, 베트남 등에 해외현지법인 13곳을 두고 있지만 새롭게 해외 네트워크 개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 국내 시장 벗어나 “해외로, 해외로”

이 사장은 “하반기에는 아시아 지역에 무게를 두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려고 한다. 중국과 베트남 시장은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이나 미주에는 대형 인터내셔날 포워더를 통한 파트너 계약으로 충분히 커버가 되지만 동남아 지역 같은 경우 직접 관리하면서 성장을 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베트남에는 2008년 합작법인 2곳을 설립하고 베트남 물류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추가 지사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

해외시장의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국내 물량유치에도 틈을 보이진 않는다. 지난해 4월 부산 신항 북‘컨’부두 배후 물류단지 3단계에 개장한 부산크로스독 물류센터가 어느덧 1년을 맞았다. 물류센터도 초기보다 자리를 잡아가며 화물혼재 물량 기준으로 월 평균 2천TEU(20피트 컨테이너)의 물량을 처리하며 물동량도 늘고 있다.

부산크로스독은 STX팬오션, 프레이트링크익스프리스, 로커에버스인터내셔날, 포스텍이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설립했다. 대지면적 3만978㎡(9400평)에 건축면적 16만701㎡(약 5100평) 의 규모로 연간 2만2천TEU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이 사장은 “지난 1년간 물류센터를 운영하면서 100% 만족 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수익을 많이 얻었다”고 답했다. 굳이 만족도를 따지자면 80점을 주고 싶단다.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채워가야 할 몫이라는 것. 부산크로스독 물류센터 건립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물류를 통합한다는 목적이 강했기 때문에 물량은 점차 늘려나간다는 입장이다.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지만 변화가 없었던 건 아니다. 매년 지사를 설립하거나 물류센터를 설립해 매년 새로운 일은 해왔다. 올해도 그 변화는 계속됐다. 맥스피드는 올해 포워더 시장에서 더욱 선두 기업으로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종합물류기업으로 인증 받은 후 다시 수출입 종합인증 우수업체(AEO)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출입 공급망상 보안의 강화가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물류업체로서 물류보안의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내에는 약 3000 개 정도의 국제물류주선업체가 있지만 AEO 인증을 획득해 자타가 공인할 수 있는 규모와 시스템을 갖춘 회사로 알리겠다는 의욕도 갖고 있다.

올해 안에 관세청으로부터 인증을 받고 자격증 획득만이 아니라 AEO 인증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회사의 규모와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사무실에는 AEO 전담 부서를 두고 7명의 전담을 맡은 직원들이 바쁘게 인증 준비를 하고 있다. 전담을 맡은 직원들은 각 팀의 팀장급으로 구성해 인증만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회사의 시스템과 조직을 AEO 인증 가이드라인과 잘 융합해 AEO 인증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계획 중이다.

맥스피드는 지난 3월 스마트폰 시대에 발맞춰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바로 맥스피드 홈페이지로 접속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에는 해상스케줄, 국내외 네트워크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고객들에게 편리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자 QR 코드를 제작하게 됐다. 또한 영문 용도 추가해 해외 거래처도 쉽게 접근하고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현재 준비 중에 있다. <정지혜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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