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9 13:14

포스코 거래 끊으면..중소해운사 30곳 문닫아야

한국선주협회가 포스코의 해운업 진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대형 화주가 직접 해운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한 사례가 적잖은데다 포스코의 경우엔 해운사들의 의존도가 높아 업계 전반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주협회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포스코가 워낙 큰 고객이기 때문이다.

선주협회는 발전용 석탄과 제철 원료, LNG, 철강재 등 대량화물 수송량을 연간 2억톤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포스코가 차지하는 대량 화물은 전체의 20% 수준인 4000만톤 선이다. 포스코가 물류비로 쓰는 돈만 연간 2조7000억원 가량이다.

선주협회는 포스코가 실제로 해운사와 거래를 끊고 독자적으로 나설 경우 중소형 해운사 30여곳이 존폐 위기에 몰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형 해운사 역시 마찬가지다. 업계 1위 한진해운은 포스코와 철강재 등의 장기 운송계약을 맺고 있다. 한진해운이 지난달 29일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와 한전 등과 맺은 장기계약의 상반기 기준 운항수입은 1869억원에 이른다.

4위 해운사인 대한해운은 외국 선주들과의 거래 조건이 좋지 않아 모조리 해지하고 남은 선박으로 포스코 등 국내업체와만 거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의 최근 행보는 대한해운 회생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회의 우려대로 포스코가 결국엔 해운업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대기업들이 대부분 직접 물류를 챙기는 수순으로 가고 있는 탓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국내 1위 물류기업인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의존도가 85%에 달하고 범한판토스는 LG그룹 비중이 80%에 이른다. 삼성전자로지텍의 삼성그룹 비중은 무려 95%이다.

이종철 선주협회장은 "자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론 세계 수준의 물류, 해운기업이 탄생하기 어렵다"면서 "제철산업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포스코란 기업의 소명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의 자회사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대우로지스틱스의 기업회생 사모펀드에 투자해 이 회사의 지분 20.27%를 확보했다. 포스코는 "자회사의 투자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앞서 대우로지스틱스를 인수하기 위해 실사에 나섰던 전력이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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