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7-03 00:00

[ 북미항로 취항 선사들의 서비스 전략과 「컨」수급 바란스 ]

올들어 신규 진출, 서비스 개편 증가…선복량 전년비 9%증가

●북미항로 배선, 각선사들의 서비스 전략

북미항로를 연결하는 정기항로가 올해 들어서 신규 진출, 서비스를 증강하
는 선사가 잇따르고 있다. 84년 북미 해운법 개정 이후, 치열한 경쟁구도속
에서 다수의 해운기업이 철수했던 태평양항로가 다시 활기로 돌아온 것은
역시 피크기의 할증요금을 포함, 1천달러(40피트당)를 웃도는 운임의 대폭
적 인상이 그 배경에 있다. 모든 각 선사들이 대미수출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의 스페이스를 확대하고 활발한 수송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운항체제를 정비하고 있는 것이다.

신규 진출·서비스증가

스위스 선사 MSC의 태평양 항로 진출이 명확해졌던 것은 올 1월말. 북미항
로에의 신규참가는 95년 5월, P&O컨테이너즈(현 P&O네들로이드)이래 4년만
으로 4월중순부터 2천TEU급 6척 투입하여 아시아-북미서안간 단독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비스의 특징은 중국의 상하이, 치완, 한국 부산으로의 직항배선과 북미내
륙향 인터모달 수송. 일본의 기항지는 당초, 요코하마뿐이었지만 6월에 들
어서 수출은 요코하마, 수입은 동경으로 수정됐다.
5월중순에는 프랑스 선사인 CMA와 스위스 선사인 노라시아도 태평양항로에
진출했다. CMA의 경우, 아시아-지중해·구주항로 서비스를 아시아에서 북미
서안으로 연장하고 1천6백∼2천TEU급 15척을 투입, 진자배선으로 변경. 북
미향 이스트바운드는 중국의 치완, 시어먼, 상하이를 커버하고 웨스트바운
드에서는 일본에 기항하고 있다.
노라시아는 부산과 캐나다 벤쿠버를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북미서비스를 개
설하여 북미내륙지역으로 인터모달 수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지역에는 람챠방, 포트켈랑, 자카르타 등에 직항배선하고 있다.
신규 진출선사들의 공통점은 글로벌 캐리어를 표방하면서 세계 최대의 컨테
이너 물동량을 자랑하는 북미항로에 배선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 이들 선사
들의 진출은 운임급등의 영향도 컸지만 최근 복수항로에 걸치는 세계적 규
모의 수송계약을 요구하는 하주가 증가해 이러한 요청에 대응할 필요가 있
었다.
기존선사로는 Zim라인이 5월부터 2천TEU급 6척으로 아시아∼북미서안간 서
비스(ZPS)를 신설. 에버그린은 투입선의 교체하여 서비스를 5루프로 재구축
했다. K-Line, 양밍해운과 협조배선하고 있는 COSCO는 5월하순, NEA서비스
를 2개로 분할하여 자사운항루프를 주3편으로 증강했다.
뉴월드 얼라이언스(현대상선, MOL, APL)그룹, 머스크라인과 시랜드 그룹도
5월이후 북미서비스 재편을 실시. 그랜드얼라이언스(NYK, P&O 네들로이드,
하팍로이드, OOCL)에서는 2월에 실시한 서비스의 일부 개편에 이어서, 7월
말부터는 상하이, 청도와 직접기항하지 않던 부산에 직항배선하는 CKX서비
스를 신설했다.
한편, 유나이티드얼아이언스(한진해운, DSR-Senator, 조양상선, UASC)는 지
난해부터 북미항로의 서비스 체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트랜스퍼시픽 라인즈는 북미서비스를 강화. FESC는 러시아 극동-시
애틀항로의 서비스에 홍콩, 롱비치를 추가하고 운항선도 RORO선 2척을 1천7
백∼2천TEU 3척으로 대체했다.

●아시아-북미항로 「컨」수급 바란스

올해 아시아∼북미항로의 컨테이너선사를 둘러싼 환경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97년 이후 아시아 각국의 통화가치하락 여파로 아시아로부터의 수출
이 급증하여 이스트바운드(아시아에서 북미향)에서는 타이트한 스페이스상
태가 계속되고 있다. 북미에서 아시아향에 해당하는 웨스트바운드는 아시아
각국의 구매력 저하로 지난해 해상물동량이 감소했다. 올해는 아시아경제
하락세가 다소 정체돼 물동량의 회복이 기대되기는 하나, 동 항로에서의 이
스트바운드물동량과 웨스트바운드 물동량과의 트레이드 언바란스는 컨테이
너의 비효율적 운용이나 공컨테이너의 회송비용 증가로 이어져 선사에게 여
전히 큰 부담을 안기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지난 5월1일, 많은 선사들이 이스트바운드에서의 운임수복을
실시했다. 이는 같은 시기인 5월1일 발효한 미국 개정해운법이 동맹의 기
능을 일부 제한하고 있는 상황하에서의 실시된 운임수복이었다. 경영에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정기선사는 이번의 운임수복으로 한숨 돌리고 어떻게든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수입을 얻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복량, 전년비 9%대 증가

올 1월1일 현재 세계 풀컨테이너선 선복량은 표1에 있는 대로 3천5백6척·4
백6십만5천2백30TEU에 이르고 있으며 과거 최대의 선대로 확대하고 있다.
이 선대가운데 7백5척·2백29만4천9백50TEU가 3대항로(아시아-북미, 아시아
-구주·지중해, 북미-구주·지중해항로)에 취항하고 있다. 즉 3대항로에의
취항선은 척수로 전체 5분의 1인데 선복량으로는 2분의 1이다. 이 가운데
북미항로에는 그 반인 3백39척·1백14만8천8백50TEU가 배선되고 있다(이 숫
자에는 다른 항로와 겸영하고 있는 본선을 포함한다).
올해 1월1일 현재, 취항선을 기준으로 각사의 서비스형태와 연간 항해수를
계산하여 연간 제공되는 스페이스를 산출해 보면 이스트바운드에서는 6백67
만8천8백89TEU, 웨스트바운드에서는 6백68만2천1백16TEU의 스페이스를 제공
이 가능하다(여기서는 후술한 웨이트 만선이 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계산에
넣지 않았다).
단 올해는 신규참가나 항로개편(확충)을 실시하는 선사가 연잇고 있으며 1
년간 동항로의 상황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MSC가 2천TEU급 6
척으로 북미서안향으로 배선을 개시한 것을 시작으로 하여 CMA(2천TEU급 15
척), 노라시아(1천4백TEU급 7척)등이 새롭게 태평양항로에 진출했다. 또한
기존선사의 항로증설 움직임으로, 그랜드 얼라이언스가 새로운 루프를 신설
, 7월말부터 중국·한국∼북미서안에 2천6백40TEU급 5척을 투입하기로 결정
(CKX), 에버그린도 대폭적인 항로개편을 실시하고 있으며 4월부터 새로운
루프로 한국·일본∼북미서안서비스(KJW)를 개시했다. 그밖에도 ZIM, COSCO
, FESCO등이 5월부터 새로운 루프를 증설했다. 이러한 올해의 선대공급변화
요인을 고려한 1999년말∼2천년초 북미항로의 선복량은 이하와 같이 추계된
다.

▶취항선…3백91척, 1백26만8천3백28TEU
▶연간기준 제공 스페이스…①이스트바운드 7백92만8천7백72TEU
②웨스트바운드 7백92만6천1백66TEU
단 연초부터 연말까지의 변동요인의 시간적 추이를 더 작게 세분하여 99년
의 실질제공선복량을 구하면 동항은 7백25만3천96TEU, 서항은 7백25만4천1
백12TEU이며, 각각 똑같이 요구한 98년의 실질연간 제공스페이스와 비교하
여 9.6%, 9.3%의 신장을 보인다.

북미향 물량, 2년연속 두자리수 증가

이스트바운드는 아무래도 미국의 경기상황이 물동량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고 할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아시아나 중남미로부터의 수입의존도가 높
아지는 상황에 있다. 미국의 98년 GDP대 전년도 성장률은 3.9%였다. 99년도
올해 상반기의 상황을 고려하면 연간 GDP성장률은 3.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웨스트바운드 물동량에 영향을 미치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의 GDP성장률은 98년 마이너스성장(1.1%감소)에 이어 99년도 연간 거의 제
로 성장에 머무르고 향후 2천년이 되야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항로환경아래 올해 해상물동량은 이스트바운드, 웨스트바운드 모두
작년과 비교하여 증가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스트바운드는 작년에 이
어 두자리수의 대폭적인 물동량증가가 보인다. Jornal of Commerce지의 통
계에 의한 아시아∼미국간 물동량을 보면 올 1∼4월 이스트바운드가 1백93
만TEU, 웨스트바운드가 99만TEU로 전년동기와 비교해서 각각 14%, 3.4%의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트바운드에서는 중국·홍콩, 대만, 한국, 태국,
싱가포르등으로부터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웨스트바운드는 지역에
따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홍콩, 한국향이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에서 북미로 가는 물동량은 미국향 화물 이외에 캐나다향이나 그밖의
지역으로의 환적분, 또한 미국각 내륙수송화물등이 있는데 이를 포함한 물
동량은 98년 이스트바운드 약 6백17만5천TEU, 웨스트바운드 3백67만TEU에서
올해는 각각 12%, 3.5%정도 증가하여 이스트바운드 6백92만TEU, 웨스트바
운드 3백80만TEU의 수준으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향 선적률, 95%로 만선기록

이상, 올해 북미항로의 공급과 수요에 관해서 개관해봤는데 이들을 총합하
면 올해의 양상에 관해서 다음과 같은 예상이 나온다.
▶이스트바운드…99년의 실질 연간제공 스페이스 7백25만3천96TEU에 대해
물동량은 약 6백92만TEU가 예상된다. 따라서 연간 평균소석률은 98년 93%에
서 더욱 상승하여 99년 평균 소석률은 95%에 달하고 타이트한 스페이스상황
이 올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 항로에는 하이큐브 컨테이너가
많고 45피트 컨테이너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어 선형상 TEU 캐퍼시티의 약 5
%가 부족한 것을 고려하면 거의 만선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웨스트바운드…99년 실질 연간 제공스페이스는 7백25만4천1백12TEU이지만
웨스트바운드에서는 대형화물성격으로 하중이 무거운 컨테이너가 많았으므
로 실질적으로는 계산상의 제공스페이스의 82%정도로 웨이트만선이 되버린
다. 이를 고려하면 실질 연간 제공 가능스페이스는 5백94만8천3백72TEU인데
비해 약 3백80만TEU의 물동량이 예상되므로 소중률은 약 64%로 추산되어,
98년 68%에서 약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신규 진입이나 항로개편에 의해서 제공스페이스가 증가했지만 이것
이 공급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올해 후반부터가 될 것이다. 따라서 향
후 미국 경기의 추이의 여부에 따라 항로 안정화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아시아/북미항로 99년 4월 물량 대폭 증가★

미국 경제지 Journal of Commerce가 미국통관통계를 근거로 만든 집계에 따
르면 지난 4월, 아시아에서 북미로 가는 수출항로 물동량은 49만TEU(전년동
월비 13.8%증가)로 지난해 6월 기록치를(47만7천TEU)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항로는 24만5천TEU로 전년동월비 50%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약간 감소
했으나 전년동월비에 비해서는 높은 증가세였다.
수출·입 항로 전체 언바란스는 50.2%로 3월의 56.8%에서 다시 크게 확대됐
다. 이는 수출항로 화물의 대폭 증가가 요인이다.

국가별 물동량

▶수출항로(아시아→미국)
중국·홍콩은 24만3천EU로 전년동월비 20.3%증가해 수출·입 전체물량증가
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일본은 전년동월비 7.3%감소한 6만4천TEU를 기록했
다. 한국·대만·ASEAN은 모두 꾸준한 물동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만·
태국은 최근 2년동안 최고치를 웃도는 물동량을 달성했다. 대만은 5만9천TE
U(전년동월비 19.0%증가), 태국은 2만7천TEU(전년동월비 28.1%증가)를 기록
했다. 또한 싱가포르는 전월의 마이너스 신장률에서 반전, 24.9%증가한 신
장을 보였다.

▶수입항로(미국→아시아)
지난 4월 중국·홍콩이 기록한 물동량은 7만3천TEU(동 6.1%증가)였다. 수입
물동량으로써는 높은 수준이다. 한국·필리핀·인도네시아는 각각 11.9%, 3
8.3%, 51.8%로 전년동월비 두자리수의 신장을 나타냈으며 통화위기로부터
회복기세를 보이고 있에 있다.

글·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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