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8 16:56

“북미항로 GRI 시장반응 냉랭”

화주협의회 이병무 국장, “내년 물류컨설팅 운임집계 강화”

“1월 초에 선사들이 북미항로에서 GRI(기본운임인상)를 한다고 하지만 화주들 반응은 냉랭하다.”

한국화주협의회 이병무 국장(사진)은 26일 “내년에 시장운임 집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사업계획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화주협의회는 매달 수출입운임할인서비스(RADIS) 협력업체와 갖는 수출입 점검회의를 통해 물동량 및 운임을 집계하고 있다.

이 국장은 라디스의 물류컨설팅 기능 강화 계획도 소개했다. 협의회는 올해부터 라디스의 초점을 운임할인이 아닌 중소화주를 대상으로 한 물류컨설팅으로 전환했다. 그는 “라디스 협력업체들이 비용이 싼 물류망을 제시한다던지 경쟁력 있는 화물인도조건을 제안해 전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조언해 준다”고 라디스의 컨설팅 기능을 설명하고 "내년부터는 물류컨설팅을 강화해 중소화주들이 라디스를 통해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할증료 부과를 놓고 근해항로 취항선사 단체와 줄다리기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화주협의회는 냉동컨테이너의 터미널조작료(THC) 부과를 두고 동남아정기선사협의회와 유가할증료(BAF) 통화할증료(CAF)로 근해수송협의회와 협상을 벌이고있다. 이 국장은 "1995년에 합의한 합의서를 지금도 쓰고 있는데, 우린 시장과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을 반영한 합의서를 만들어야 한다"며 "별도로 부대비를 만들어 받는 건 문제가 된다. 운임은 총액(올인레이트)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또 올 한해 기억에 남는 일로 부산항 창고보관료 가이드라인 인하를 꼽았다. 공정거래위원회나 국회의원들이 나서도 몇 년 째 해결 안 되던 어려운 일을 화주협의회가 창고운영업체들과 협상해 해결 지었기 때문이다. 이 국장은 가이드라인 인하로 연간 1600억원의 수출입 물류비가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최근 심각한 적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횡단철도(TCR) 시찰을 위해 중국을 다녀온 것도 소개했다. 이 국장은 지난주 TCR의 시작점인 중국 롄윈강을 비롯해 정저우 시안 란저우 우르무치 알라산커우와 카자흐스틱 도스틱을 둘러보며 TCR의 실태를 파악했다.

TCR 적체를 두고 중국 정부는 환적을 위한 화차가 도스틱에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카자흐스탄 정부는 중국의 일처리가 늦고 정확하지 않아 생기는 일이라고 맞서고 있다. TCR은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국경도시인 알라산커우-도스틱에선 환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중국은 협궤철도인 반면 카자흐스탄은 광궤철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국간 궤도 폭 차이는 40cm 정도다.

이 국장은 “점검해 본 결과 카자흐스탄의 화차가 좀 부족하긴 했다”며 “중국은 하루 500~600개 정도를 평균적으로 실어 나를 수 있었지만 카자흐스탄의 화차는 최대치가 500~600개 정도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이 국내 거래하듯이 인보이스나 패킹리스트 B/L(선화증권) 등 운송서류를 엉망으로 만들어서 반환하는 양이 많다고 한다. 500건 중에 정식 수리되는 건 380건 정도밖에 안된다”고 중국측에도 일부 책임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 국장은 “대안은 TSR을 이용하거나 이란 반다르아바스항을 이용해서 육로로 중앙아시아로 넘어가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현장답사를 토대로 한 보고서를 작성해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내년 열리는 한중 철도회의에 이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방침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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