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5 07:46

한중항로/ 수입항로 부진 언제까지…

수출입 물동량 비율 좁혀져…선사 채산 악화 우려

한중항로는 수입항로의 부진, 수출항로의 성장으로 지난 한 해를 마무리했다. 그 결과 항로에서 차지하는 수입 물동량의 비중도 하락하고 있다.

황해정기선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중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258만2200TEU를 기록, 2011년의 260만1700TEU에서 0.8% 뒷걸음질쳤다.

수출항로 물동량은 114만9600TEU로, 1년 전 110만4800TEU에서 4.1% 성장했다. 반면 수입항로 물동량은 143만2600TEU로, 1년 전 149만6900TEU에 비해 4.3% 감소했다.

수입물동량 감소는 중국 현지 공장의 동남아시아 이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수입화주들이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통적인 원부자재 수출, 중국산 완제품 수입이란 한중 교역 공식이 깨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원화 환율이 강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선사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지난해 수출항로 물동량은 상반기까지 감소세를 띠다 하반기 이후 성장세로 전환했다. 수입항로 물동량은 1년 내내 감소세에 허덕였다. 4분기 수출 물동량은 82만2300TEU로, 0.6% 성장한 반면 수입 물동량은 106만100TEU로 4.2% 감소했다.

그 결과 수출입 물동량 비중도 변화했다. 2011년 42:58이었던 수출입 물동량 비중은 지난해 45:55로 바뀌었다. 수입물동량은 지금까지 한중항로 취항선사들의 수익원 역할을 해왔던 터여서 약세기조가 주는 의미는 자못 크다. 선사들이 한중항로에서 채산을 확보하는 게 갈수록 힘들어진다는 걸 뜻한다.

수입항로 운임은 0달러 수준이다. 선사들은 유가할증료(BAF)나 통화할증료(CAF), 터미널조작료(THC) 등의 부대비용을 청구해 수익을 낸다. 하지만 이 같은 부대운임을 할인해주는 선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취항선사 한 관계자는 “부산 기점의 한중항로는 바닥을 지나 땅 속 깊숙히 파들어가고 있다고 할 정도로 시황 부진이 심각하다”며 “인천·평택 기점은 다소 괜찮은 편이지만 이마저도 상황은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들어 한중항로는 비수기 후유증을 고스란히 겪고 있다. 신정 연휴기간 동안 공장 가동이 현저히 줄면서 수입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선사들은 전했다. 2월엔 설날(중국명 춘졔) 연휴가 껴 있어 물동량 약세는 한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황해정기선사협의회는 총회를 앞두고 임기가 올해로 끝나는 박영안 회장의 후임 인선을 준비 중이다. 박영안 회장은 2009년부터 4년간 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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