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6 19:12

한진해운 신용등급 신평사마다 엇갈려

3천억 BW 발행…A-(안정적) A-(부정적) 평가

한진해운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신용평가사들마다 서로 다르게 평가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오는 23일 발행할 예정인 제 78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해 한국신용평가는 A-(안정적), 한국기업평가는 A-(부정적)으로 각각 평가했다.

한신평은 기존 등급을 유지한 반면 한기평은 등급전망을 한 단계 낮췄다.

한기평은 우수한 시장지위와 장기운송계약에  따른 안정적인  사업기반, 양호한  재무융통성 등은 긍정적이지만 컨테이너 운임 약세와 고유가 여파로 인한 부진한 영업실적 지속,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수준의 차입금 부담 등은 부정적으로 봤다.

한기평은 운임 인상이 지연되면서 2013년 한진해운의 영업실적 회복도 불투명해졌으며 현재의 과중한 재무부담 하에서 회사의 경기 대응력도  저하된  것으로  판단했다.

한진해운은 3000억원 규모의 1년물 BW를 공모방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수익률은 4.00%. 대표주관회사인 산업은행과 대우증권에서 각각 500억원 1200억원을 인수하고, 동양증권에서 600억원 한국투자증권에서 500억원 유진투자증권에서 200억원을 인수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BW 발생을 통해 확보한 자금 중 2500억원은 24일 만기 도래하는 제69-1회 회사채 상환에, 나머지 5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2분기 중  총 7500억원의 차입금이 만기도래할 예정이어서 유동성 확보 계획과 차입금 차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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