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1 13:05

“극동-흑해·CIS 벌크 수송 뱃길 열어요”

프로젝트케리어, 中 벌크선사 EPC인터내셔널쉬핑 대리점 유치
흑해 이용한 프로젝트 수송 잠재력 ‘무궁무진’

●●●중량물 운송 전문물류기업인 프로젝트케리어가 중국의 벌크선사인 ‘EPC인터내셔널쉬핑’(易佩司國際海運)의 한국 대리점을 맡게 됐다.

프로젝트케리어는 7월1일부터 ‘EPC인터내셔널쉬핑’의 한국대리점을 맡아 터키와 흑해향 벌크화물 영업을 시작했다. 프로젝트케리어는 EPC인터내셔널쉬핑의 영업대리점으로 활동하면서 터키와 흑해로 가는 프로젝트 및 벌크 화물에 대해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의 벌크선사인 ‘EPC인터내셔널쉬핑’은 2009년 프로젝트 전문운송업체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벌크선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선사는 그동안 러시아 노보로시스크로 코일을 장기 수송하면서 흑해를 통한 중앙아시아 개발 수송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올해는 극동-흑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한국에 발판을 마련해 본격적인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EPC인터내셔널쉬핑은 2009년 미국에서 중동-흑해-홍해로 철강화물 40만t을 수송을 시작으로 매년 수송량을 늘려 지난해엔 58만t을 수송한 바 있다.

프로젝트케리어의 김화동 사장은 “중국의 벌크선사인 EPC인터내셔널쉬핑이 한국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국내 화주들은 외국적선사지만 국적선사를 이용하는 것처럼 쉽고 편리하게 선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PC인터내셔널쉬핑은 홍해, 터키/흑해를 잇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로는 마산을 출발해 터키의 이스켄데룬, 이스탄불, 러시아의 노보로시스크를 연결한다. 7월25일부터는 이란 노선도 시작해 충남 당진항에서 요르단 아카바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오데사와 노보로시스크를 잇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선박은 파나막스급 3척이 투입돼 월 1~2항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흑해는 러시아의 자원창고로 불릴 만큼 ‘알짜배기’ 지역이다. 특히 카스피해를 중심으로 5개국이 접하고 있는데다 에너지 개발이 활발해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흑해 연안의 우크라이나는 오데사에서 모스크바까지 수송거리가 짧아 전통적으로 러시아와 무역량이 높은 곳이다.

CIS 프로젝트 수송 발판 마련
최근 중앙아시아(CIS) 지역은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자국의 에너지 개발을 활성화하고 러시아의 야말반도, 카자흐스탄의 LNG 개발 등 에너지 산업 부흥을 꾀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민영 가스회사 노바텍 등이 추진하는 야말 프로젝트(LNG 개발)와 관련해 LNG선 선표예약계약(선박 건조를 전제로 조선소의 독(선거)을 사전 예약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 세계 조선업계 최대 관심사로 꼽혔던 6조원대의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 수주한 것이다.

덩달아 에너지 개발에 필요한 중량물 장비와 발전기 등의 수송도 활발해졌다. 점차 중앙아시아 건설 시장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많아지면서 관련 물류 시장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사장은 “중앙아시아로 가는 발전 설비 등의 프로젝트 화물이 한국에서 많이 나가기 때문에 미리 가서 뱃길을 닦아 놓겠다는 것”이라며 “한국의 중공업업체들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에너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성장 잠재력은 높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벌크 화물의 주요 수출 지역이었던 중동은 건설사들의 출혈수주가 심각한 덤핑시장이다.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다 보니 시야를 돌려 중남미와 중앙아시아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전체 에너지개발 등 프로젝트 시황이 좋지 않지만 LNG 프로젝트 개발은 좋은 편이다. 특히 프로젝트 시장에서 국내 중공업과 건설사들의 입지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김 사장은 “프로젝트 수주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지만 국내 운송업체에서 다루지 못하는 것 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프로젝트 화물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동은 이미 많은 개발이 진행됐지만 중앙아시아와 러시아는 앞으로 개발이 진행될 곳이다. 한국에서는 뱃길을 이용해 흑해로 가는데, 대부분 중국선사를 이용하는 상황이다.  EPC인터내셔널쉬핑은 외국선사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한국대리점인 프로젝트케리어를 통해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지향한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현재 지중해 항로에선 프로젝트 운송을 대부분 중국선사에서 맡고 있다”며 “EPC인터내셔널쉬핑은 중국선사지만 우리와 대리점 계약을 맺음으로써 화주에게 더 쉽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케리어가 EPC인터내셔널쉬핑의 대리점을 맡게 된 것은 프로젝트 운송업체로 탄탄한 이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케리어는 러시아 미국 중국 이란 등에 협력사를 두고 초중량 화물 수송을 위해 선사와 중장비 업체와 컨소시엄을 맺어 탄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프로젝트물류 전문기업이다.

프로젝트케리어는 화주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산에서 실리는 화물을 꼼꼼히 처리하고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 지사를 오픈했다.

김 사장은 “프로젝트 화물 수송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고객 화주의 서비스 경쟁력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서비스 수요가 더욱 높아지면 선박을 더 투입해 운영할 계획으로 한국대리점에서 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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