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5 14:28

日 3대선사 3년만에 분기 흑자전환

엔저효과로 대폭 개선

일본 3대 해운사의 4~6월 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NYK는 경상이익이 2.4배가 성장했으며, 케이라인(K-LINE)도 50% 증가했다. 전년동기에 15억엔의 적자를 봤던 MOL의 경상이익은 올해 168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해운시황의 침체가 계속됐으나, 엔저와 연료유 가격의 하락과 감속운행 등 각 선사가 노력한 비용 절감 노력이 한몫했다. 3대 선사 모두 흑자전환한 것은 2010년도 3분기(10~12월) 이후 10분기 만에 처음이다.  4~6월은 역년제(曆年制)를 채택한 우리나라 등의 국가에선 2분기이지만 4월부터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일본에선 1분기를 가리킨다.

"컨테이너선 및 드라이벌크선 시황은 2013년 3월기말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악화돼 있으나 엔저와 연료유 가격하락에 따라 보완했다. 또한 부정기전용선 등의 감속운행으로 비용이 줄어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세를 실현할 수 있었다." 지난달 31일 결산설명회에서 NYK의 이소다 유지(磯田裕治) 경영위원은 4~6월 결산에 대해 이렇게 총평했다.

NYK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거의 비슷하지만, "환율차손이 없어졌고 환율차익 34억엔이 추가되면서 영업외이익이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이 배로 증가했다"는 이소다 경영위원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엔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유럽항로의 운임인하로 계속해서 적자를 나타냈던 컨테이너선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부정기 전용선은 건화물선과 유조선의 고전을 자동차선과 LNG(액화천연가스)선이 보완하며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MOL도 주력하고 있는 드라이벌크선은 여전히 시황이 침체되는 등 어려운 상태지만 지난 회계기간에 실시한 사업개혁에 따른 약100억엔의 수지개선효과와 수송계약을 맺지 않은 선박 축소 등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유조선 및 컨테이너선은 흑자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손익개선은 이루어졌다.

케이라인은 주력하고 있는 컨테이너선이 시황침체의 영향으로 수지균형을 이뤘으며, 해양자원개발 중량물선은 약간의 적자를 나타냈다. 건화물선과 자동차선 등이 엔저효과로 호조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대폭적인 이익성장을 시현했다.

세 선사는 흑자 달성을 계기로 재무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3월 말에 비해 NYK가 26.8%에서 27.4%, MOL이 24.7%에서 26.1%, 케이라인이 28.9%에서 31.4%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케이라인은 지난해 3월에 23%였던 자기자본비율이 크게 개선됐으며 목표로 설정한 30%를 넘어서는 등 재무기반이 대폭 강화됐다.

1년 한 해의 전망에서는 세 선사 모두 시황의 미래를 신중하게 상정한다는 점은 같으나, 업적수정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NYK는 컨테이너선 등의 시황악화를 엔저 연료유 가격의 하락으로 보완하는 한편 4~6월 성공적이었던 건화물선 등의 비용 절감 효과를 토대로 1년 한 해 경상이익을 당초 예상보다 100억엔 늘려잡았다. 케이라인은 비용절감과 엔저로 상반기(4~9월) 경상이익이 20억엔 증가했으나, 하반기 전망은 큰 변동이 없다. MOL은 부문별 이익 전망을 수정했으나 상반기 1년 한 해 전망에 대해선 당초 잡았던 수치에서 변화를 주지 않았다.

NYK 경상이익 114억엔

NYK는 4~6월 경상이익이 114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2.4배 성장하는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컨테이너와 건화물선 시황의 침체로 이익이 깎였으나 엔저 및 연료유가격 하락으로 100억엔의 수익 향 상효과를 봤으며, 감속운항(슬로스티밍) 등의 비용절감 전략도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정기선은 터미널 흑자로 운임하락을 보완하지는 못했으며, 경상손익이 6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항공운송은 일본발착 물동량의 침체로 24억엔의 경상적자를 나타냈다.

부정기 전용선의 경우 북미 수출항로에서 호조를 보인 자동차선과 중기계약의 LNG(액화천연가스)선이 증익에 기여했다. 벌크선 유조선 시황은 악화됐으나, 미(未) 수송계약 VLCC(대형원유탱커)의 조기처분, 각 선종의 연료유 가격 하락등의 효과로 부정기 전용선의 경상이익은 2.6배 늘어난 132억엔을 기록했다.

NYK는 4~6월의 수지와 현재의 사업환경을 기반으로 상반기 매출액을 비롯해 예상 이익액을 높여 잡았다. 하반기 전망치에 대해서도 매출액 경상이익 순이익을 당초 예상보다 상향함으로써 2013 회계연도 한 해 예상매출액과 이익도 모두 증액 조정됐다.

MOL, 경상이익 168억엔

MOL은 경상손익이 168억엔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84억엔이 개선되며 흑자전환했다.

컨테이너선, 벌크선은 공급과잉으로 운임이 하락했으나 엔저와 연료유가격의 하락, 비용 절감으로 200억엔 이상의 증익을 나타냈다.

부정기전용선 사업은 23억엔의 적자에서 142억엔의 흑자로 전환했다. 벌크선은 미계약 선박의 규모 축소 등의 구조개혁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유조선도 싱가포르에서 LPG(액화석유가스), 케미컬선의 영업·운항을 강화해 손익이 개선됐다. 자동차선은 수송 대수가 5% 감소한 95만7000대였지만, 3국간 복항(復航)이 영업강화로 이익이 성장했다. LNG(액화천연가스)선도 안정된 이익을 확보했다.

컨테이너선은 경상적자가 11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남북, 아시아지역 항로가 순조로웠으며, 선박 대형화 효과 등의 비용절감도 기여했다. 인도양에서 선체절단사고가 난 MOL 운항 컨테이너선의 처리비용 9억엔을 고정자산제거손으로 특별손실로 계상하고, 7~9월 계상분과 합해 상반기에 약 30억엔이 악화됐다.

케이라인 경상익 52% 증가

케이라인의 4~6월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컨테이너선 시황의 침체를 선대 합리화 및 부정기 전용선의 운항효율 개선으로 보완했으며 엔저, 연료가 하락의 효과도 봤다.

컨테이너선은 경상손익이 제로였다. 유럽 수출항로를 중심으로 운임이 하락해 전년동기대비 6억엔 감소했다.

부정기 전용선 부문은 경상이익이 2배 증가했다. 벌크선은 대형선 시황이 회복되고 있으며, 중소형도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감소로 전체적으로 성장했다.

자동차선은 수송대수가 86만1000대로 5% 감소했으나 계약 재검토 및 항로재편 등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LNG(액화천연가스)선과 유조선은 중장기계약에 따른 안정된 이익을 달성했다.

9월 중간 예상은 초반기 공표치에 비해 30억엔 인하하는 한편, 매출액을 200억엔, 경상이익을 20억엔, 순이익을 15억엔으로 각각 상향수정했다. 하반기 예상과 연간배당계획은 큰 변동이 없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8.1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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