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8 17:48

CJ대한통운, 옷 나눔 캠페인 전개

임직원들 2천여 벌 기증

 

 

“빨간색 줄무늬가 예뻐서 샀던 가디건입니다. 사이즈가 맞는 분이 잘 입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옷 산 뒤에 회사 취직도 됐고, 냉장고 경품행사에도 당첨됐어요. 이제는 사이즈 때문에 못 입지만 내게 행운을 준 옷이라 버리기 아까웠는데 좋은 일에 쓰인다니 기증합니다.”

 “가족들과 놀러갈 때 많이 입었던 옷이라 이 옷만 보면 좋았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네요. 제 행복을 다른 분들과 나누고 싶어 기증합니다.”

옷장을 열어보면 여러 이유 때문에 사놓고 ‘모셔놓기’만 하는 옷들이 몇 벌씩은 있게 마련이다. 다가오는 봄을 맞아 옷장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안 입는 옷들을 정리하고 동시에 좋은 일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CJ대한통운이 의류 재활용 사회적 기업 스토리스토어와 손잡고 ‘이야기가 있는 옷 나눔 캠페인’을 전개했다.

중고 의류에 대한 의식을 바꾸고 재활용을 생활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임직원들로부터 의류를 기증받아 스토리스토어에 전달해 판매하며, 수익금은 장애아동들의 기능성 의류를 제작하는데 쓰인다. 회사 자체적으로 의류 바자회와 리폼 체험 행사도 열었다. 

지난 2월14일부터 보름동안 전국의 임직원들로부터 2천여 벌의 의류가 기증됐다. 특히 ‘스토리 카드’에 기증하는 옷에 대한 기증자의 사연을 담아 보냄으로서 중고 의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스토리 카드에 담긴 사연들도 가지각색이다. 연인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며 입었던 스키복,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이들이 어렸을 때 입었던 한복 등 지금은 입을 수 없지만 차마 버릴 수 없어 간직했던 옷들이 사연과 함께 새로운 주인을 찾아 나서게 됐다. 옷장도 정리하고 장애 아동들도 도울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윤리적 소비, 착한 소비를 회사 임직원들부터 실천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러한 캠페인을 마련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의식전환을 위한 이 같은 CSV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회사에서 사용하는 장갑, 봉사조끼 등을 구입 시 친환경 재활용품, 사회적 기업 제품 등을 우선적으로 구입하는 ‘착한 소비’를 회사 정책으로 시행하는 등 물류업계 착한소비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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