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6 15:18

구멍난 선체 봉쇄 장치 세계 최초 개발

유출기름 90% 이상 회수도 가능
선체 접착 강도 약해 상용화까진 시간 걸릴 듯

부산 해경 특수구조단 대원들이 선체 파공부위에 설치된 유류 회수장비 시연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잇따른 해상 기름 유출 사고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선박 사고시 선체에 난 구멍을 막아 기름 유출을 최소화하는 장치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부산 영도에 위치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선체 파공부위 봉쇄장치’를 개발하고 장비 현장적용 시범 행사를 실시했다.

선체 파공 봉쇄장치는 각종 해난사고 발생 시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고 조기 방재에 중점을 두자는 측면에서 개발돼 이날 시연회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최근 선박의 대형화와 출입항 선박의 증가로 인해 항만이 갈수록 혼잡해지면서 해난사고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유류 누출로 발생하는 환경오염 규모 역시 확대됐다.

최근 2월 말 여수 <우이산>호 해양오염사고에 이어 3월15일 부산 생도 인근에서 발생한 <캡틴반젤리스L>호 충돌사고로 심각한 해양환경 오염과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자 선박사고에 따른 기름 유출을 효과적으로 막는 기술 개발 요구가 대두됐다.

부산해양경찰은 2009년부터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선체 파공부위봉쇄장치를 공동으로 개발해 왔으며 이번 시연회를 통해 선체 파공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며 효과적으로 유출된 기름을 방지하는 기술과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장치는 해난사고로 선박의 선체가 파공되어 유류 누출 시 대형 전자석패드를 선체 파공부위로 위치시킨 뒤 파공부위를 봉쇄하여 기름 유출을 차단하고, 파공부위에서 바다로 유출된 기름을 ‘유출유 회수장치’에 연결된 호스를 이용해 다른 선박으로 이송시키는 방식이다.

해경은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사고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해 약 1시간 정도면 파공부위를 완전히 봉쇄하고 유출유를 90% 이상 회수할 수 있어 해상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소개된 봉쇄장치는 고압파공봉쇄장치와 저압파공봉쇄장치 두 가지다. 고압파공봉쇄장치는 선박의 탱크 파공 위치 상부에서 기름 등이 유출될 때 막는 장비로 파이프라인 같은 고압의 유류가 유출될 때 사용된다. 저압파공봉쇄장치는 파공 부위로부터 수심 1m 미만인 파공을 막을 수 있는 장비다.

하지만 이날 시연회에서 보여준 장비는 아직 최상의 성능을 보여주지 못해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고압의 유류가 쏟아져 나오는 선체에서 장비가 버티지 못하고 떨어지기도 하는 등 성능 개선이 지적됐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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