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6 13:40

미국 온라인 시장 진출, 물류가 성패 좌우

미국 온라인 유통시장 매년 성장
미국 온라인 유통시장은 지난해 2000억 달러 규모를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온라인 유통 이용자는 2012년 95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16년까지 1억75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 가구당 컴퓨터 보급률이 75%를 웃돌고, 모바일 보급, 브로드밴드 확장, 온라인 지급 결제시스템 개발, 물류시스템 변화 등이 온라인 유통시장 확대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앱 활성화와 경기회복으로 인한 가처분소득의 상승도 유통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시간이 돈이다

코트라 시키고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의 온라인 유통시장이 확대되면서 배송시간 단축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매소비의 75%가 집에서 24km 이내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도시주변 소비상권 장악을 위해 배송시간 단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미국은 국토 면적이 넓어 빠른 배송을 위해서는 물류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1970년대 미국의 물류산업은 판매자가 상점에 직접 납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80년대는 판매업자가 다양화됨에 따라 판매자와 구매자 중간에 위치한 디스트리뷰터가 등장했으며, 다양한 판매자의 물품을 구매자에게 공급해 주는 역할로 분화됐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해외 판매자도 등장함에 따라 수입물품의 처리를 담당하는 디스트리뷰터가 등장했다. 2000년대에는 온라인 유통의 변화와 맞물려 초대형 물류센터를 보유한 온라인 유통망 업체가 물품 집하, 분류, 배달, 보관, 운송, 반송 등 세분화된 수요에 맞춰 더 빠른 배송을 위한 물류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상태다.

2000년대 들어 온라인 유통망이 발달함에 따라 이에 발맞춰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위한 물류서비스도 변모하고 있다. 아마존은 초대형 물류센터를 자체적으로 확보해 재고의 보관 및 출하를 하는 한편 초대형 물류센터 서비스를 보유한 물류업체들의 3자 물류 서비스도 활성화 하고 있다. 아울러 배송 물품 집하와 분류만을 전담하는 물류창고, 도시근교에서 배송만을 처리하는 물류기지, 반품만을 처리하는 물류센터 등으로 다변화된 소비자의 수요에 맞게 물류창고도 물류센터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식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유통, 냉장 및 보관 등 필요 설비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물류서비스도 도입하고 있다.

아마존·이베아, 시장 선도

미국 온라인 유통망 시장은 아마존을 선두주자로 이베아가 뒤를 따르고 있으며 뉴에그, 그루폰 등이 있다. 아마존은 물류창고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미국 11개 도시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이를 위해 풀필멘트센터(Fullfillment Center)라 불리는 40여개의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판매자들에게 유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전국 당일 배송망 구축을 위해 자포스(Zapos)를 인수해 당일 배송 트랙킹 시스템과 24시간 운영되는 컨택센터와 물류센터 노하우를 흡수했다.

아마존은 당일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회원을 2005년 도입, 연회비 79달러에 운영중이다. 최근 연회비를 99달러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아마존이 배송시간 단축을 위해 물류창고를 확대함에 따라 로얄소비자인 프라임회원을 통해 투자비용을 흡수하려고 함에 기인한 것이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무인항공기 드론과 로봇을 활용, 물류창고 내 작업을 효율화해 30분 이내 배송하는 프라임 서비스르 2015년경 도입할 계획도 발표했다. 아마존은 아마존프레쉬라는 플랫폼을 통해 미국 시애틀과 로스앤젤러스 두 도시에서 식품도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에 따라 식품보관 등에 필요한 별도의 물류시설을 확대한다는 전망이다.

이베이는 온라인에서 로컬로 가까이 다가가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베이는 전통적인 오픈마켓 플레이스로 자체 물류창고가 없다. 아마존의 물류창고 투자에 따른 물류배송 열위를 극복하기 위해 활로를 모색하는 단계다. 자체적으로 초대형 물류시설을 보유하지 못한 온라인 유통망들은 외부 물류업체를 통해 판매자들이 풀필멘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

이베이는 ‘이베이 나우’라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5개 도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물품을 주문하면 주문을 확인한 대리인이 대신 오프라인 매장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해 자전거나 차로 1~2시간 내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윌그린, 메이시 백화점, 베이트바이, 타겟, 토이자러스, GNC 등 도심지역에서 많은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13개의 오프라인 유통망과 제휴를 통해 이베이를 통해 주문한 물건을 오프라인에서 배송하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이베이는 셔틀이라는 회사를 통해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와 계약을 하고,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가 물품 구매 및 배달을 하는 대리인들을 관리하는 구조이다.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이베이 내 담당부서는 기존 오픈마켓 사업부서가 아닌 모바일&현지부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격차를 줄이려는 이베이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물류인프라 확충 시급

코트라 시카코 무역관은 국내 기업이 성공적으로 미국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물류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기위기 이후 공급망을 투명하게 운영하려는 미국 바이어들의 특성상 판매자 스스로가 재고관리를 해야 할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유통망 판매업체들은 배송에 이은 반품, AS 처리를 담당하는 물류창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베이 온라인 장터를 활용하는 국내 중소 판매자들은 주로 화장품, 핸드폰 및 액세서리, 생활용품, 산업용품 등을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품목에 포함된 산업용품에는 자동차부품, 카메라 부품, 반도체 등이 포함돼 있어 국내 중소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수출을 늘려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산업용품의 경우 소비재와 달리 물류공간 및 AS처리 수요가 많아 물류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해외현지 물류회사와 협력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물류이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마켓 플레이스 유통망에 납품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코트라가 운영 중인 해외물류 서비스를 가입하면 물류센터를 활용, 배송, 반송 업무 처리가 적시생산방식(Just in time)으로 가능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과 공동물류센터 협약을 통해 국내 수출업체에 물류서비스를 제공 중인 G사는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과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이용 신규 수출업체뿐만 아니라, 기존 유통망의 초대형물류센터를 이용 중인 온라인 판매업체들도 이용할 수 있는 물류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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