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5 11:31

인천해사高 글로벌 해양마이스터 향해 전진

‘항해실습관’ 준공…학교 발전 학술발표회 열어

해양마이스터고로 전환한 뒤 도약을 꿈꾸고 있는 인천해사고등학교가 항해실습관을 새로 열었다.
 
인천해사고등학교는 지난 11일 김명식 교장을 비롯해 이상우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 서기관, 박영안 태영상선 사장, 임재택 한국해기사협회장 등 해운업계 관계자 및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해실습관의 준공식을 거행했다.

준공행사는 항해 실습관 제막식과 테이프커팅식, 실습관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선 인천해사고 1학년 학생 9명이 오카리나 연주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항해실습관은 총 36억원이 투자돼 지난 2012년 12월 착공 후 1년6개월 만인 이날 완공됐다. 연면적 2015㎡, 지상 2층 규모로, 최신의 전자해도시뮬레이터실, 선박모의조종훈련실, 액화가스시뮬레이터실, GMDSS(세계 해상 조난안전시스템)실, 해상인명안전실습실, 벌크·컨테이너실습실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명식 교장은 “새 항해실습관 준공으로 그동안 해기사 전문성 제고와 실무능력 배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습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해수부 등 관계기관에 감사를 표했다.
 
해수부 이상우 서기관은 축사에서 “실습은 책을 통해 습득한 이론을 몸으로 배우는 과정이고 졸업 후 해기사로 업무하도록 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실습관 개관의 의미를 평가한 뒤 “해양 해사고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를 찾은 김진한 인천교육청 정보직업과장은 “최첨단의 기자재를 활용하는 수업으로 우뚝 솟아날 걸로 기대한다”며 “의미 있는 준공식을 계기로 마이스터고등학교로 명문학교로 부상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인천해사고는 준공식에 맞춰 학교의 발전방향과 해기정책과제를 진단하는 제 1회 학술발표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해양산업 발전과 해기정책과제’를 발표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황진회 해운정책연구실장은 “우리나라 선박은 2003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선원 취업은 답보 상태”라며 “해기사 양성과 고용 연계 정책을 강화하고 해외 취업선에 대한 해기사 취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과 부산의 해사고는 2012년 마이스터고로 전환한 뒤 우수학생을 맞고 있지만 실습선 부재, 여객선 병역특례 제외, 해양수산연수원의 3급 및 5급 해기사 양성으로 인한 고졸 해기사 경쟁력 약화 등으로 승선율 제고가 용이하지 않다며 제도 개선을 요망했다.
 
그는 고졸해기사 고용문화 확산, 해사고 졸업생 승선근무예비역 배정 확대, 졸업 전 1년간의 승선실습 의무화, 3급 해기사 필기시험 합격 유효기간 연장 등의 제도개선책을 제시했다.
 
또 선원직업 경력개발 프로그램 운영, 고급선원 전문가 교육과정 개설 등 해기인력의 자기계발 프로그램 도입도 정책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해사고 중장기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인천재능대 유통물류학과 박창호 교수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40명씩(항해과 기관과 각 1학급) 총 120명의 입학정원을 늘리고 선박관리 및 정비, 해양플랜트, 크루즈·여객선, 해상관제, 해양경찰, 해군부사관 등 신규 교과과정 개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인천해사고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또 전문대 산업대 등과 연계한 일·학습 병행제를 통한 학위과정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결대 유통물류학부 한종길 교수는 ‘일본 해기사 교육의 현황과 특징’을 주제로 한국 해기사 교육기관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김명식 교장은 “일본의 교육 현황에 대한 분석과 해양산업의 발전 및 정책과제에 대한 종합 토론이 해사고 뿐만 아니라 해양인재 양성기관의 명확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울러, 해양분야 마이스터고에서 배출되는 영 마이스터들이 미래 전문 해양인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가 제도적으로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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