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7 14:09

아프리카항로/ 서안 수출물량 ‘뚝’···선사들 운임덤핑 심화

유가하락, 아프리카 시장에 악재로 작용
5월 들어서도 아프리카항로는 여전히 시장 관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연초부터 뜨거웠던 서아프리카항로의 집화 경쟁은 2분기에도 가라앉질 않고 있어 선사들의 한숨은 늘어만 가고 있다.

5월 한국발 서아프리카행 수출 물동량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제품과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물량이 줄었다는 것이 선사들의 중론이다. 서아프리카 취항선사 한 관계자는 선사들의 집화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물량까지 줄어 실을 화물이 없다며 한탄했다.

물량 감소는 자연스레 선사들의 운임덤핑으로 이어졌다. 취항선사 한 관계자는 “2분기가 성수기라는 건 이제 옛말”이라며 “환율 불안정과 유가하락 등으로 서아프리카 현지에서 구매력이 늘지 않는 이상 힘든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에게 유가하락은 ‘양날의 칼’이다. 먼 거리를 취항하는 선사들에게 연료비 절감이란 호재와 함께 아프리카 현지 구매력 저하라는 악재 또한 피할 수 없다. 석유 수출로 대부분의 재정 지출수요를 충당하는 아프리카 산유국들은 유가하락으로 수입이 감소하자 인프라 투자를 지연하는 등 해운시장에 호의적이지 않은 뉴스를 타전했다.

아프리카 컨테이너 항만의 적체 현상도 선사들에게 불안요소다. 영국 로이즈리스트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항만에서의 컨테이너 화물 정시 도착률과 배송의 불안정성은 지난 3년간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서아프리카 주요 항만 대부분은 도착 지연 등 원활하지 못한 물류 시스템이 예전에 비해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프리카항로의 시황은 서아프리카에 비해 그나마 나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프리카는 케냐와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화물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탄자니아 다르살람항과 케냐 몸바사항의 평균 운임은 1500~1600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항로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선사들은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80~85%의 소석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사들은 아프리카의 시장상황이 6월에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워낙 미미한 물동량 증가를 보여 월별 변화보다 분기별로 봐야 시장상황을 내다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항만운영사인 ICTS, APM 터미널 등은 아프리카에서 신규 항만을 건설하거나 터미널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가나 테마, 토코 로메 등은 기존의 터미널을 확충하거나 신규 터미널 증설을 통해  향후 5년 내 화물 처리능력이 현재의 1050만TEU 수준에서 1200만TEU로 약 150만TEU가 증가해 화물 적체 현상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프리카 항만의 고질적인 항만 적체 및 배송지연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항만 시설 확충 외에도 육상 교통물류 인프라의 개선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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