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4 09:19

현장취재/ 인천신항 운영 순조 '월간 물동량 5만TEU 돌파'

내년 3월 A터미널 운영, 7월 국제여객부두 부분개장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인천항은 올해 인천신항 개장과 원양항로 개설이라는 오랜 숙원을 한꺼번에 성취한데 이어 인천항만공사 출범 10주년을 즈음해 향후 10년을 겨냥한 비전 2025를 수립 선포하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한다.

박광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지난달 26일 해운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6월 개장한 인천신항 B터미널은 현재 운영이 안정궤도에 올라섰으며,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는 A터미널 개장도 원활한 진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서남단에 위치한 인천신항은 계획돼 있는 A와 B 2개의 전용 컨테이너터미널 중 B터미널(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SNCT)이 6월1일 우선 개장했다.

며칠 뒤인 6월7일, 글로벌 해운시장의 2대 선사얼라이언스인 G6의 현대상선 소속 6800TEU급 선박 <현대도쿄>호가 입항하면서 신항 건설과 함께 인천항의 오랜 과제였던 원양항로 서비스가 개설됐다. G6얼라이언스는 <현대도쿄>를 포함해 총 6척의 동급 선박을 노선에 투입, 인천을 들러 중국과 미국 대륙을 잇는 정기 원양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주 1회 제공하고 있다.
 
▲ 박광열 인천해수청장이 <에코누리>호에 승선해 인천신항 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케아, 국내 물류 관문 인천항 선택

박 청장은 수도권과 중국의 산업벨트와 소비시장을 직접적 서비스 권역으로 두고 있는 인천신항의 잠재 물동량 수요와 입지적 비교우위, 비싼 육상 운송료가 필요 없는 비용 측면의 경쟁력, 한중 FTA 발효 및 추후 인프라 공급 일정 등을 고려해 신항 운영을 최단기간 내에 활성화시키기 위한 마케팅 지원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항 개장 이후 글로벌 가구업체인 이케아(IKEA)가 자사의 한국 내 물류 경로로 인천항을 선택했으며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는 정부비축물자인 미국산 식용대두 수입항으로 인천항을 지정했다. 최근에는, 미국산 건초화물도 신속한 검역을 거쳐 반출되면서 냉동냉장 농축산물 및 신선식품 화물의 물동량 증가가 점쳐지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의 홍진석 운영팀장은 이날 터미널을 찾은 기자단에게 “11월에 월간 5만TEU의 물동량을 돌파했으며 연간 60만TEU의 물동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물동량 최대 선사는 주당 1800TEU를 처리하고 있는 한진해운이며 취항선박이 가장 큰 선사는 6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운항 중인 현대상선”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흥아해운과 공동운항하는 KPI(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노선에서 SNCT를 취항 중이다. KPI는 한진해운에서 4척, 흥아해운에서 1척을 배선하고 있다.

현재 SNCT를 취항하는 선사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비롯해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 두우해운 한성라인 등의 국적선사와 대만 TS라인 등 14곳이다. 선복을 용선해 참여하는 선사까지 포함할 경우 총 이용선사는 80곳에 이른다.

신항의 또 다른 한 축인 A터미널(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HJIT) 개장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안길섭 홍보부장은 한진이 운영할 HJIT는 지난해 4월 상부시설공사를 시작해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고 올해 9월부터 3차에 걸쳐 갠트리크레인(ARMCG) 14기와 안벽크레인(RMQC) 5기 등 터미널 운영을 위한 하역장비 반입을 마쳤으며 현재 조립·설치 작업이 한창이라고 말했다.

HJIT는 터미널 운영동 운영시스템 반입 및 설치, 실제 선박을 대상으로 한 양·적하 작업 및 컨테이너야드 운영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3월이면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JIT 개장과 함께 G6 외에 새로운 글로벌 선사 얼라이언스의 원양노선 신규 개설이 이뤄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인천내항 8부두

국제여객부두, 크루즈 1선석 카페리 7선석 건설

인천항의 미래를 이끌 또 다른 핵심사업인 신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설사업도 탄력이 붙은 상태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메르스와 중국경제 성장둔화 등의 영향으로 타격이 있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크루즈를 필두로 한 해양관광 비즈니스의 성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보고, 관련 인프라 공급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다.

인천 송도 소재 국제 여객부두 건설현장에서 인천항만공사 박진우 항만건설팀장은 “임시 운영이기는 하지만 내년 7~8월께 건설이 완료되는 5만t급 국제여객부두를 크루즈 전용부두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2018년에는 15만t급 크루즈전용 1개 선석과 5만t 및 3만t급 카페리 전용 7개 선석, 크루즈전용 여객터미널과 신 국제여객터미널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내년 크루즈 기항 스케줄은 총 131항차가 예정돼 있다.

인천항 홍보선인 <에코누리>호에서 박광열 청장은 내항 개방 현안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사람과 함께 어우러진 인천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자 한다”며 “분진, 소음 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내항 8부두 일부를 우선 개방하고 잔여 8부두와 1부두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개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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