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8 10:39

이마트-쿠팡, 경쟁구도 격화

소셜커머스 업계 1위 쿠팡과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두드러진 성장속에서 이마트,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는 일부 품목에 대해 '온라인보다 싼 가격'을 내세우며 맞불을 놓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기저귀, 분유, 여성위생용품 등에 대해 최저가를 선언하면서 위상 회복을 노리고 있다.

기저귀, 분유 등은 소셜커머스 업체의 효자 상품으로 그동안 많은 소비자가 가격경쟁력이 높은 소셜커머스를 이용해왔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달 18일부터 기저귀와 분유, 여성위생용품을 최저가 상품으로 선보이며 소셜커머스 업체에 대응하고 있다.

두 기업 간 이 품목들에 대한 가격 차이를 보면 이마트가 조금 더 저렴한데, 물품 한 개당 1~3원 가량 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배송비의 경우 쿠팡이 무료로 조금 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마트는 현재 일정금액 이상의 경우에만 배송비를 안 받고 있다. 이마트측은 쿠폰 등의 발행을 통해 배송비를 빼주고 있지만 아직 배송비 무료화를 현실화하지는 못하고 있다.

향후 이마트는 기저귀, 분유 외 식품 등 타 상품에 대해서도 최저가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 유통업계 전문가는 "쿠팡과 이마트의 가격전쟁이 전 상품으로 확대될 것이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가격이 싼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지 몰라도 유통업계 입장에선 갈수록 손해보는 구조가 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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