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0 09:59

하반기 파나마 운하 확장, 북미항로 캐스캐이딩 본격화

북미동안 선복 증가, 서안 양하율 점차 감소
CMA CGM, 북미서안 1만8천TEU급 컨선 배선
 
▲ 파나마운하
 

올 하반기 북미항로는 초대형컨테이너선 투입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7월 이후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1만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ULCS)의 운하 통과가 가능해져 북미동안 서비스 선복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파나마 운하 확장은 올 봄에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갑문의 누수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하반기로 미뤄졌다. 파나마 운하청(ACP)은 4~6월 개수 공사를 마치고, 7월 이후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파나마운하를 거치는 선박 크기는 최대 6000TEU급 선박이었다. 확장 후에는 선폭 49미터까지의 선박이 항행 가능하며, 이에 따라 북미 동안 서비스에 1만TEU형이 투입될 전망이다. 장래적으로는 선폭 51미터까지 제한이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컨테이너선에서는 1만4000TEU급의 통항이 가능하다. 동안 서비스의 선형은 비약적으로 대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각 얼라이언스들은 하반기로 미뤄진 파나마운하 확장에 대해 정확한 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대형선 투입은 결정했지만 서비스 배선 일정을 두고 고심 중이다.
파나마 운하 확장은 북미항로에서 북미서안에만 치우친 물동량 편중현상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나마 운하 확장을 앞두고 지난해 하반기 벌어진 선사 간의 집하 경쟁은 북미수출 항로의 운임하락을 부채질하기도 했다. 그동안 북미 수출 항로의 동·서안 양하지 비율은 서안과 동안이 7:3 비율이었으나 2015년은 동안 비중이 30%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JOC피어스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양하 비율은 매달 30%를 넘어섰다.
 
 
▲ LA항
 

북미서안 5월말 1만8천TEU급 컨선 6척 투입

북미서안은 이미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컨테이너선의 기항이 진행돼 왔다. 유럽 항로의 시황 침체가 지속되면서 비교적 고채산인 북미 항로가 투입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유럽항로에 2만TEU급 컨테이너선이 투입되면서 1만TEU급초반의 대형선들이 북미동안으로 전환배치(캐스캐이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선사 CMA CGM의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 <벤자민 프랭클린>호가 아시아-북미서안 시범운항을 한 바 있으며 상반기에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지난 8일 CMA CGM은 아시아-북미서안을 잇는 서비스에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운영 시기는 5월말부터다. CMA CGM의 이번 결정은 미국 및 전세계에 시장에의 전략적 성장과 선대 최적화 목적과도 일치한다.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 6척은 중국/북미 서비스인 ‘펄 리버 익스프레스(Pearl River Express)에 투입된다. 이들 선박은 대탐험가의 이름을 딴 <부갱빌>호, <케르 겔른>호, <게오르그 포르스터>호, <바스 쿠 다 가마>호 <CMA CGM 정화> 및 <CMA CGM 벤자민 프랭클린>호다.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이 투입되는 펄리버·익스프레스 서비스 기항지는 푸저우-샤먼-난샤-츠완-홍콩-옌티엔-롱비치-오클랜드-푸저우의 순이다. 미 서안의 기항 터미널은 LB항은 CMA CGM이 출자하는 SSA의 피아 J, 오클랜드항은 SSA터미널이다.

초대형컨선 투입, 효율 VS 비효율 의견 분분

북미서안 역대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입항에 이어 6척의 초대형컨테이너선 투입으로 CMA CGM은 본격적으로 북미항로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대를 열었다. CMA CGM의 선박 기항 이전에 북미서안을 기항한 최대 선박은 MSC의 1만5천TEU급 컨테이너선이었다. 북미서안항만은 노후 터미널 통합과 시설 현대화 작업을 통해 이번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 입항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럽항로에 비해 길이가 짧은 북미항로에 1만8천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의 투입은 채산성면에서 높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중국발 유럽의 컨테이너 운임이 현저하게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운임이 안정된 북미 항로에 대형선을 투입하는 편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을 수는 있으나 초대형컨테이너선의 장점인 운항비용절감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 한다는 지적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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