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1 10:31

녹색항구의 선두주자 LA항

<세계항만순례>
탄소배출 ‘ZERO’ 목표로 친환경 항만 앞장

미 서부항만인 LA항은 롱비치항과 함께 아시아로부터 수입되는 물동량 62%를 담당한다.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으로 가는 관문으로 LA항에 의존하고 있다.  LA항은 또 친환경 대표 항만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기에너지 사용과 각종 규제를 통해 탄소배출 절감에 적극 동참해오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항만인 LA항을 만나보자.

LA항은 미국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수출입 관문이다. 미국으로 통하는 수출입 물동량 중 45%가 LA항을 거친다. 미국과 세계를 연결한다. 

매년 LA항은 20피트컨테이너 800만개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작년에도 2014년에 이어 북미 5대항 중 컨테이너 처리량 1위를 기록했다(816만TEU 처리). 미 서부지역에서 사용되는 석유제품 절반 이상이 LA항에서 처리되면서 그 규모가 20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LA공항에서 서쪽으로 32km 떨어진 캘리포니아 주 남부 산페드로(San Pedro)만 남부에 위치해 있는 LA항은 외곽 방파제를 통해 건설된 항구로 수심은 13.7m다. 약 56km의 해안으로 둘러싸여 있다. 

LA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은 웨스트 베이슨(West Basin Container Terminal), 트라팩(TraPac Terminal), 유센(Yusen Terminal), 에버그린(Evergreen Terminal), 에이피엠(APM Terminal), 글로벌 게이트웨이 사우스(Global Gateway South Terminal) 등 총 8개다. 터미널 수심은 10.7~16.2m로 총 9381m 길이에 29개 선석으로 이뤄져있다. 여객 터미널까지 합치면 LA항이 보유하고 있는 터미널의 수는 25개가 된다. 길이 역시 총 64km로 늘어난다.

LA항은 10년 전과 비교해 현재 외관상 변화가 거의 없는 상태지만 최근 들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LA항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정책 때문이다.

2050년까지 탄소배출 ‘0’ 목표

LA항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항만이자 미국 대표 항만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저탄소 녹색성장 항만인 ‘그린포트(Green Port)’ 정책을 추진 중이다. 입항하는 원양선박의 전기 사용 및 운항속도 감속 프로그램 등을 통해 2005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LA 항만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06~2007년 디젤 미립자 물질은 20%, 질소산화물은 9%, 유황산화물은 34% 감소시켰다. 

녹색 항만을 위한 LA항의 또 다른 노력 중 하나는 철도 관련 대책이다. 철도에서 객차나 화차의 분리, 연결을 조절하는 곳인 철도 조차장, 보조 기관차, 긴 화물 기관차를 친환경기술로 운영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LA항의 모든 철도기관차 엔진 역시 최대 15분만 공회전을 허용하는 제한장치가 탑재돼 있다.

LA항은 또 육상 전기 공급 장치인 AMP(Alternative Maritime Power)를 최초로 사용한 항만으로 유명하다. AMP는 석유 연료가 아닌,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24개의 선석에서 AMP를 사용 중이다. 화물 선적·하역 시에도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며 냉장고, 긴급장비, 조명 등 모두 전기 에너지로 가동된다. 현재는 트럭, 크레인, 리프팅 장비가 완전히 전기 에너지로 가동될 수 있도록 테스트 중이다. 205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지난 5월엔 파샤 그룹(The Pasha Group)의 자회사이자 미 서안에 터미널을 운영하는 ‘파샤 스티브더링 앤 터미널스(Pasha Stevedoring & Terminals)’가 LA항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제로’를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름 하여 ‘그린 옴니 터미널 프로젝트(green omni terminal Project)’다. 태양열로 가동되는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시작으로 6월 본격 시작됐다. 2018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터미널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LA항만청에 따르면, 성공 시 매년 3200t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젤을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해마다 28t씩 줄어, 하루에 1만4100대의 자동차가 도로에서 사라지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구현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 CARB)로부터 1450만달러(약 171억)의 지원을 받아 시행됐다. 성공 시 재생에너지로 100% 가동되는 세계 최초의 터미널이 된다.

미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LA항의 친환경 정책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LA항은 미국을 대표하는 항만으로서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LA항의 친환경 구축 행보는 전 세계 항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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