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2 09:19

“회원사·회사성장에 초점, 두마리 토끼 잡겠다”

씨앤에어라운지/ 와이엘물류 양창훈 대표이사(인천복합운송협회장)
인천항, 동북아 전진물류기지로 ‘안성맞춤’

올해로 회사 설립 10돌을 맞이한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와이엘물류는 그동안 중소포워더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상·항공운송, 보세창고, 3PL(3자물류), 육상·소화물 운송까지 ‘도어투도어’(문전배송) 원스톱 토털 서비스를 지향해 온 종합물류기업이다.

양창훈 대표이사는 2006년 설립 당시 단 2명으로만 회사를 꾸렸다. 한 명의 업무직원을 두고 혈혈단신으로 영업에 전념해온 양 대표는 10년새 회사 규모를 10배 이상이나 키웠다.

중앙亞 선점해 물류경쟁력 ‘업’

10년 동안 와이엘물류가 가장 중점을 둔 사업은 보세창고업이다. 식품과 의류, 건설기자재 등을 주력 아이템으로 취급·보관하며, 인천내항 인근에 위치한 회사 내 CFS(약 4000평·1만3223㎡)에서 콘솔작업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으로 수출한 의류 원단을 현지에서 재가공 후 완제품을 회사의 CFS(컨테이너 조작장)에서 콘솔작업해 군포, 용인 등으로 운송한다. 또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로 사들인 식품을 수입하고, 중동(두바이)과 중남미에 중고자동차를 수출한다. 통관에서 보관, 운송까지 모든 물류작업을 회사에서 일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양 대표는 매년 새로운 사업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과거 이 회사는 인천에서 몽골로 송전탑을, 대산석유단지로 장척화물을 운송한 이력이 있다. 지난해에는 중고차를 컨테이너화해 아프리카 리비아에 수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시로부터 물류발전 본상을 받은 바 있다. 지속적인 고객 맞춤 서비스를 지향해온 회사 정책의 결실이다.

올해 양 대표가 생각하는 새로운 타깃은 개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몽골시장이다. 올해 10월 몽골 LCL화물(소량화물) 서비스를 시작해 물량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몽골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현재 회사에서 운영 중인 보세창고도 조립·가공·재포장 등이 가능한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자유무역지역으로 확장·이전을 검토하고 있어 중앙아시아 진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 대표가 말하는 인천항은 ‘기회의 땅’이다. 인천이 동북아 전진물류기지로 안성맞춤이라는 의미다. 전자상거래 발달로 다품종 소량화물 운송이 대세인 시점에서, 인천항이 중국, 몽골, 중앙아시아의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가 생각하는 인천항만물류업계의 활로는 인천에서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해 중앙아시아, 유럽으로 화물을 보내는 방법이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물류기업 규모는 수도권에 비해 영세한 편입니다. 제조기업들 또한 많은 편이 아니라 인천항의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유럽까지 화물을 보내면 인천항이 전진물류기지 역할은 물론 항만도 성장하고 기업들도 발전할 수 있어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 인천내항 인근에 위치한 CFS(컨테이너조작장)

“인천복합운송協, 회원사 위한 조직으로 변신”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 두 어깨가 무겁습니다.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협회를 만드는데 우선순위를 둘까 해요.”  올해 인천복합운송협회장에 취임한 양 대표의 포부다. 2016년은 양 대표에게 특별한 해다. 회사 간판을 내건지 10년째이자, 인천에서 복합운송업을 기반으로 성장 중인 회원사들의 대표가 된 것.

양 대표는 협회의 중점사업으로 공설(公設) CFS 확장·이전과 안정적인 인력수급 구축을 꼽았다. 현재 인천내항 인근에 위치한 공설 CFS(약 1600평·5289㎡)는 인천시로부터 임대해 협회에서 위탁·운영 중이다. 보관면적이 크지 않고 CFS 내 동선이 복잡한 탓에 작업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협회는 현재 CFS를 확장·이전해 회원사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급증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무역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 향후에는 X-레이를 확장·이전한 협회 창고에 설치하고 세관 직원을 둬 운영절차 개선,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회원사들의 물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공설 CFS 활용도 증대와 경영 안정성 확보로 회원사에게 수익이 환원될 수 있는 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공조해 회원사의 요청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물류산업 구직 희망자가 필요로 하는 교육을 사전에 실시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인력수급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애써 뽑아두었는데 조금만 가르쳐 놓으면 인력들이 다 서울로 떠나버려요. 이렇다보니 우리 회원사들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인천의 물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양 대표는 현재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등 유관기관들과 회원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중점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다. “올해 협회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시와 공사에서도 협회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회원사들도 기대를 걸었으면 합니다. 회원사들의 물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인천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싶습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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