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30 15:21

기고/ 국내 드론산업의 미래는 투자에 달렸다

엑스드론 진정회 대표

2013년 아마존닷컴의 프라임에어(Prime Air)로 택배를 한다고 해서 전 세계 언론들이 주목을 했고 2015년 디제이아이(DJI)의 촬영용 드론 매출이 1조원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했다. 2016 CES(소비자가전전시회)의 이슈는 당연히 ‘이항184’, 사람이 탑승하는 드론의 개발일 것이다. 물론 비행체의 안정화 문제로 상용화는 수년 이상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런 이슈들은 드론산업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고 있다. 여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아니 당연한 것인데 그것은 바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이다. 아마존의 프라임에어, 구글 프로젝트X, DHL의 파슬콥터, 알리바바, 플로티 등 물품배송을 목적으로 드론을 활용해 서비스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DJI도 단기간 내에 1000억원이 넘는 자금투자로 가성비가 좋은 촬영용 드론을 대량생산해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이항의 경우 2014년 창업한 스타트업 회사이다. 이런 회사가 짧은 기간에 사람을 탑승하는 드론을 개발해 CES 전시장에 내놨다. 이것은 이유가 있다. 2014년 12월에 118억원과 2015년 5월에 496억원 투자 유치를 해서 이룬 성과인 것이다. 그 외에도 유닉은 인텔로부터 6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받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 현황을 보면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연구개발(R&D)의 핵심은 우수한 연구 인력이며 이를 통해 양질의 산출물을 만들 수 있다. 당연히 우수한 연구 인력을 채용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해외 스타트업 기업들은 자금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반면 국내 드론기업의 투자진행 상황은 너무도 열악하다.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개혁 의지가 신 산업 환경을 변화시키는 현 시점에서 꼭 필요한 것은 드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토양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첫번째로는 공공분야의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해서 드론기업들의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야 많이 고급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하여 세계적 기술 수준의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일본의 경우처럼 드론을 적용할 수 있는 산업에 일정부분 의무 할당을 하는 방법도 좋을 듯하다. 물론 해당 산업의 동의를 얻어야겠지만 정부가 정책적으로 주도해 나간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마지막으로 드론처럼 신 산업 분야의 투자유치가 쉬워지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투자기업의 세금 감면이나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하다.

현재 드론산업의 기술트렌드는 비행안정화에 집중되어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기술수준이 베타버전이란 뜻이다. 아직은 임무수행이나 작업을 하기에는 보완해야 할 기술들이 산재해 있다는 의미이다. 중국 DJI의 촬영용 드론이나 완구용 드론이 우리가 생각하는 드론산업의 미래나 전부는 아니다. 드론으로 인간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환경에서 도움을 주고 수평적 생활에서 만들어졌던 산업들이 하늘에서 보는 시각으로 새로운 산업군이 탄생할 것이다. 우리는 드론으로 인해 생활이 윤택해지고 안전해지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것이 미래의 드론산업의 가치인 것이다. 혹자는 우리나라의 드론산업은 때를 놓쳤다고 말한다. 일부는 공감하지만 드론의 상용화 기술은 고급기술(High-technology)이 아니다. 개발된 기술을 융합(Integration)해서 얼마나 최적화, 상품화하느냐가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다. 기술편차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보는 이유다. 그 예로 앞에서 설명한 DJI처럼 오픈플랫폼 기반에 개발해 짧은 기간 동안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나 이항처럼 자본투자에 기술을 집중해 성과를 내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드론산업 투자에 적극 나서서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 있는 기업이 탄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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