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실버택배로 시니어 일자리 1000개를 창출했다.
CJ대한통운(대표이사 사장 박근태)은 물류사업에 기반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가치창출(CSV)의 대표적 사업인 실버택배 일자리가 1000개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실버택배는 택배차량이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 등에 물량을 싣고 오면, 인근 거주 노인들이 친환경 전동 카트로 배송에 나서며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사업이다. 건강한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친환경 장비를 활용해 탄소저감 효과도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13년부터 CJ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실버택배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일자리 창출, 친환경, 동반성장이라는 3대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서울시, 부산시, 인천시, 경기 파주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와 SH공사,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실버택배 확산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CJ대한통운은 이달 서울시 문래동에 위치한 문래힐스테이트 아파트 실버택배 거점을 신규 오픈하면서 국내 전역에 걸쳐 132개 거점을 갖추고, 일자리 1007개를 창출하게 되었다. 이로써 2016년 실버택배 사업목표인 시니어 일자리 1,000개를 달성하게 되었으며, 노인 일자리 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CSV모델을 완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인천, 충청권의 거점 확산 등 기존 서울, 부산 중심의 사업에서 전국적 사업모델로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 CSV모델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기존 실버택배 거점에 입주민 편의서비스를 연계한 일상생활지원센터 구축 등 시니어 일자리 창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CJ대한통운은 국토부의 ‘녹색물류전환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100대의 택배전동장비 구매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받아, 지난 11월 국토부, 인천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노인일자리 비전 보고회 및 친환경배송장비 전수식’을 개최하는 등 친환경 택배전동장비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택배전동장비는 온실가스 배출을 하지 않는 전동 카트로, 짐칸에 약 40~50여개의 택배물품을 실을 수 있는 배송장비다.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은 "실버택배는 고령화 사회의 노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가치창출 사업"이라며, “실버택배 CSV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사회 취약계층에게 기회를 확대하는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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