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5 18:32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한국해양대에 발전기금 전달

모듈형 학생생활관 건립 위한 3천만 원 기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박정석 회장은 25일 오전 한국해양대학교를 방문해 대학 발전기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KP&I 박정석 회장과 문병일 전무는 “해운ㆍ조선 경기 침체로 관련 분야가 많이 위축돼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서로 많이 돕고 해양산업 부흥에 힘써나가자”며 “글로벌 해양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듈형 학생생활관 건립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은 “대학 교육 현장은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 구조조정 등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고, 우리 대학은 조선ㆍ해운 등 관련 산업 위기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귀한 기금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해양대는 지난해 10월 총동창회와 함께 ‘모듈형 학생생활관’ 건립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승선생활관에서 전원 기숙을 하는 해사대학을 제외한 단과대학 학생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과 동문이 함께하는 학생생활관 건립기금 모금에 협력하기로 했다.

2000년 1월26일 설립한 KP&I는 현재 212개사 1063척 연간보험료 3198만달러의 가입 실적을 보이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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