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1 14:43

日, 택배보관함 확대로 물류 효율성 도모

일본 택배 재배송 비율 20% 달해

▲일본 아파트에 설치된 택배보관함 / 자료 :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

일본의 온라인시장 성장으로 택배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택배 보관함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일본 국내 화물 수송량은 2009년 49억1163만 톤에서 2014년 47억2958만 톤으로 3.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택배 물동량은 15% 증가했다. 

택배 물동량 증가는 일본의 전자상거래시장 확대가 주요 요인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온라인시장은 2010년 7조7880엔(약 71조4000억원)에서 2015년 13조7746억엔(약 140조4800억원)으로 약 77% 확대됐다. 2020년엔 22조9000억엔(약 233조5400억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문제는 택배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배송하는 인력 부족 문제는 심화되는 양상이다.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에 따르면 이 분야의 유효구인배율(구직자 수에 대한 구인 수의 비율)은 다른 직종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니츠종합연구소는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는 이유로 장시간 노동 및 저임금 등을 꼽았다. 

여기다 맞벌이 부부와 1인가구의 증가로 인해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택배 ‘재배송’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전체 배달량의 20%는 재배송되는 것으로 집계된다. 택배사업에 종사하는 직원의 약 10% 가량이 재배송 업무를 맡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곧 택배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일본 언론은 온라인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경우, 택배기업의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물류 효율성을 도모하고 재배송에 따른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 택배 보관함 등을 활용한 물류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국토교통성‧환경성은 재배송을 줄이기 위해 택배함 설치 비용의 절반을 보조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약 5억엔(약 51억)의 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동 택배 보관함을 설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올해 500개를 신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경제산업성은 에너지 사용의 합리화 등에 관한 법률(에너지 절약법)을 개정해 인터넷 쇼핑몰 업체 등도 에너지 절약 의무 대상에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인터넷 쇼핑몰 업체에 택배 보관함 설치를 의무적으로 부과할 계획이다. 

야마토 운수와 일본우편도 지난해부터 JR 동일본(동일본 철도여객 주식회사)에 택배 보관함 설치를 시작했다. 지난해 6월부터 설치를 시작, 1년간 수도권 기차역에 약 100개의 택배 보관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일본 최대 온라인쇼핑몰 ‘라쿠텐 시장’을 운영하는 라쿠텐도 구입한 상품을 받을 택배 보관함을 전국 23개 지역에 설치하고 있다. 

코트라 조은진 오사카무역관은 “우리나라 기업도 수요가 증가하는 일본 택배 보관함 시장에 관심을 갖고 진출을 위해 노력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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