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0 10:57

예선노조, '슈퍼갑질' 가스공사에 최후통첩

15일까지 입찰 중단 안하면 공사 본사서 대규모 집회
▲항만예인선 연합노조원 50여명이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불법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예인선노조가 현행법을 무시한 채 예선 입찰을 강행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에 최후 통첩을 했다.

항만예인선 연합노동조합은 9일 오전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앞에서 조합원과 선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의 갑질과 불법 행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평택·인천 LNG(액화천연가스) 예선 입찰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가스공사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가스공사는 대한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현대상선 현대엘엔지해운 SK해운 등으로 구성된 국적LNG운영선사위원회 주관 하에 입찰을 실시해 인천과 평택에서 각각 5척의 예선을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예선운영협의회가 정한 예선요율을 무시하고 국적선엔 10만원, 외국적선엔 9000만원을 받도록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또 입찰을 전국 예선업체에 개방해 항만마다 예선업을 별도 등록토록 한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예인선 노조가 지난달 25일 인천 역무선부두에서 ‘규탄 대회’를 열고 입찰 중단을 요구했음에도 3일 뒤 예정대로 예선업체를 최종 선정하는 등 공사와 예선업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실정이다.

김진호 노조위원장은 이날 전달한 서한에서 “가스공사가 입찰을 강행하는 것은 인천뿐 아니라 전국 예선 선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데다 예선 시장을 파괴하는 행위로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오는 15일까지도 가스공사가 예선업체 입찰을 강행한다면 공사 대구 본사에서 전국 예선 선원과 업계가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조합원 및 선원들은 ‘가스공사는 위험시설 혐오시설은 인천에 세워두고 이익은 타지역에서 챙겨간다’ ‘16명이 61시간동안 일해주고 10만원만 주겠다는 것이 말이 되나’ ‘인천항 물류를 멈춰 부도덕한 가스공사를 바로잡자’고 소리치며 불법 행위를 규탄했다.  

항의 서한 전달 과정에서 가스공사 직원이 지시받은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수령을 거부해 한 때 양측 간 대치 상황이 벌어지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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