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702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반등한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BDI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파나막스선은 대서양 왕복 항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수프라막스선은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1포인트 하락한 68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의 기상 영향으로 철광석 수요가 부진하면서 운임은 톤당 4.5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운임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10달러 중반대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장기용선 계약 체결과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의 회복세로 운임 상승세가 기대된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한 94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과 북태평양 곡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 곡물 수요의 지속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공선으로 운항하는 선박이 유입되는 등 공급량의 증가로 대서양 왕복 항로는 하락세로 전환됐다.이번 주는 단기용선 선복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에 따라 시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 대서양 수역의 경우 공급과잉으로 인한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번 주는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수요의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대서양 수역은 일부 공급량 흡수로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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