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6 20:59

평택항, '화물·여객' 두마리 토끼 잡는다

2017 평택항 화객창출 설명회 성료

신(新) 국제여객터미널 착공을 앞두고 평택항 관계기관들이 화물과 여객,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경기평택항만공사와 여행업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평택시,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후원한  '2017 평택항 화객 창출 설명회'가 지난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평택항의 운영현황 및 경쟁력을 비롯해 국제카페리선의 이용 이점과 인센티브 정책, 관광 인프라 등을 여행·관광업계에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평택항과 중국을 잇는 국제카페리 3개 선사가 참여, 카페리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과 서비스 항로, 편의시설 등을 소개해 청중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국제카페리선 현황·이용 이점 한눈에"

지난해 여객 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평택교동훼리는 평택-웨이하이 항로의 강점에 대해 피력했다. 지난해 총 152항차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평택교동훼리는 평택과 웨이하이 노선을 주 3회 서비스하고 있다. 이 노선은 한국과 중국간 최단거리로 총 13시간이 소요돼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한 게 강점이다.

올해 총 147항차의 운항을 계획 중인 이 선사의 지난해(1~12월) 여객 승선 실적은 전년 12만8152명 대비 34% 폭증한 17만2296명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화물 역시 전년 대비 17% 증가한 4만2007TEU를 실어 날랐다.

평택교동훼리 강두용 팀장은 "중국 여행과 물류 비즈니스 최적의 파트너인 평택교동훼리는 한중 카페리 중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황금항로를 운영 중"이라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선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강 팀장은 ▲당일 통관 초고속 서비스 ▲중국 전 지역 보세운송·일괄 물류 서비스 ▲한·중 최단거리, 비용절감 최적운임 ▲실시간 화물 반출입 정보 공유시스템 장착 등의 장점을 어필하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 선사는 내년 2018년 8월에 인도되는 신조선을 웨이하이 노선에 투입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재 배선 중인 2만4천t급 <그랜드피스>호를 대신해 신조선 3만3천t급 <그랜드피스 II>호를 투입, 여객과 화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중간 인적·물적 교류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일조국제훼리의 강점도 부각됐다. 지난해 총 154항차를 수행한 일조국제훼리는 현재 평택-르자오 노선을 주 3회 서비스하고 있다.

이 노선에는 현재 2007년 이탈리아에서 건조된 2만5천t급 여객선 <르자오 오리엔트>호가 배선 중이다. 9살 나이의 선박으로 360TEU의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으며, 420여명이 승선할 수 있다.
▲ 사진 왼쪽부터 평택교동훼리 강두용 팀장, 일조국제훼리 안경용 상무, 연운항훼리 최철림 부장

일조국제훼리 안경용 상무는 카페리를 통한 관광·물류 서비스의 장점에 대해 어필했다. 올해 일조국제훼리는 르자오-광저우 노선을 대상으로 컨테이너 철도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상반기 중으로 르자오와 성도를 잇는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화물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르자오항과 르자오역이 불과 4.2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화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르자오와 광저우를 잇는 철로 운송 서비스는 매주 화·목·토요일에 출발하며 약 45~55시간의 운행시간이 소요된다. 유럽 진출이 가능한 르자오-성도 서비스는 매주 화요일에 출발할 예정이며 약 50~55시간이 걸린다.

안 상무는 철송의 강점으로 가격 경쟁력이 육송에 비해 뛰어나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날씨 등 운송 중 발생 가능한 변수에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과 통관시 통상적인 서류제출이 가능한 점을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았다. 안 상무는 "중국 르자오에서의 컨테이너 철로 운송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최상의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 그는 중국 산둥성 최남단인 르자오에 도착해 이용할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 곡부(공자 유적지)·태산·황하 역사탐방과 지하대협곡·영광호·천마도 3일 코스를 소개했다.

1년8개월 만에 평택-롄윈강 노선을 재개한 연운항훼리도 고객 끌어 모으기에 적극 나섰다. 현재 롄윈강 서비스에 투입 중인 2만4748t <동방명주8>호는 지난해 건조된 최신예 선박이다. 214TEU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으며, 1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연운항훼리 최철림 부장은 롄윈강을 기점으로 한 TCR(중국횡단철도) 서비스를 소개했다. 최 부장은 TCR의 시발점인 롄윈강을 통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및 알마티, 키르키스탄의 비슈켄트,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등 중앙아시아의 각 도시까지 물류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밝힌 운송루트는 롄윈강을 기점으로 신강 우루무치 지역을 관통해 카자흐스탄 국경인 알라샨코우·훠얼고스까지 운송 후 카자흐스탄 측 도스틱·알틴콜과 카자흐스탄 철도로 환승하는 방법이다.

이밖에 그는 롄윈강에서 컨테이너를 하역 후 염성(220km) 남경(330km) 소주(480km)까지 육상 운송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도 소개했다.

평택항을 글로벌 복합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중점 추진사업도 제시됐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정훈 팀장은 국제여객 편의시설과 자동차 클러스터 구축, 기업의 입주여건 강화, 배후도시 개발계획 연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2020년까지 공사의 역점사업인 평택항 2-1단계 배후단지 개발을 실시, 취득 부지의 분양 및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신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을 통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여객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77개 선석의 대규모 항만과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을 통해 배후도시와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는 목적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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