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1 10:18

막중한 사명감으로 한국해운 위기극복 앞장

코리아쉬핑가제트 창간 46주년 김명호 발행인 인사말

사랑하는 독자 및 해운물류업계 종사자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주간 코리아쉬핑가제트가 어느덧 창간 46주년 기념호를 발간하게 됐습니다. 정부의 수출드라이브 정책이 한창이던 1971년 6월 창간호를 발간한 본지는 오랜 세월 한국해운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1970년대 한국해운은 한진 현대 등 대기업들의 해운업 진출과 계획조선 같은 정부 육성책 등을 배경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해왔습니다. 하지만 오일쇼크의 여파와 공급과잉 등으로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초유의 해운산업합리화를 단행하게 됩니다. 당시 60여곳이었던 외항해운기업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 우리나라를 강타한 IMF 사태는 국적선단 125척의 해외 헐값 매각을 야기하며 국가 경쟁력에 내상을 입혔습니다.

한국해운호는 그 저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에 힘입어 다시 일어섰습니다. 제주선박등록특구 선박투자회사제도 톤세제 등이 이 시기에 잇달아 도입되면서 재도약에 힘을 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민관의 노력으로 2010년 세계 5위의 해운강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전통적인 해운선진국들을 제치고 이뤄낸 성과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난한 장기불황과 정부의 정책 판단 오류로 우리 해운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건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계 7위 선사였던 한진해운을 도산으로 몰고 간 것이나 구조조정이란 명분으로 국적선사들의 부산항 전용부두를 매각한 건 결정적인 해운정책 실패사례로 꼽힙니다. 한진해운 도산으로 국적 컨테이너선단이 대거 해외로 팔려나갔으며 부두가 해운기업 품을 떠나면서 우리 선사는 모항에서마저 원활한 부두 이용이 어렵게 됐습니다.

일련의 사태로 우리나라 해운력은 올해 미국에까지 추월당하면서 세계 7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5월 현재 한국의 지배선대는 지난해 말에 비해 300만DWT(재화중량톤)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선대 감소는 항만 보험 선급 선박관리업 등 해운부대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데다 선원 고용 악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부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새롭게 출범한 정부가 기간산업인 해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해운력 재건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국적 원양선사의 실적 개선과 연착륙,  9월 시행되는 평형수처리장치 의무화 대응, 해사법원 설립, 경색된 해운금융 활성화 등이 당장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챙겨야 하는 해운 현안입니다. 정부와 기업이 일치단결해 난국 타개에 올인할 때 우리 해운산업을 다시 반석 위에 올려 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반세기 동안 한국해운을 곁에서 지켜온 코리아쉬핑가제트는 앞으로도 국내 대표 해운전문지란 막중한 사명감으로 해운산업의 위기극복과 성장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아울러 흔들림 없는 창간 정신을 바탕으로 해운물류 정론지 역할에 더욱 진력하겠습니다. 오랫동안 한결 같이 본지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가내에 행복과 건강 화목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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