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7 11:34

KP&I, 글로벌 해상보험사와 제휴 '성장 발판 마련'

스탠다드와 중대형선 공동인수…IG클럽 독점 계약 조항 개선도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이 가입에 걸림돌이 돼 왔던 요소들을 제거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KP&I는 1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선주배상책임보험(P&I) 국제그룹 회원사(IG클럽)인 영국의 스탠다드와 2만t(총톤수)급 이상 선박을 공동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IG 가입증서가 필요한 1만t 이하 중소형선을 대상으로 제휴한 바 있는 KP&I와 스탠다드는 이번에 공동인수 범위를 중대형선으로 확대했다.

제휴 방식은 금액이 50만달러를 초과할 경우 스탠다드가 보상을 책임지는 구조다. 보상한도는 IG클럽과 동일한 70억달러다. 양측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사업제휴협약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제휴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국내 선사는 같은 지역 같은 시간대에 지원되는 우리말 서비스와 경쟁적인 보험요율, IG클럽의 축적된 클레임처리 노하우, IG 지급보증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된다.

KP&I는 이로써 그동안 제약이 따랐던 중대형선 영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박금융계약서나 대형화주와 맺은 화물운송계약서, 정기용선계약서 등에서 IG 가입증서를 요구하거나 10억달러의 담보한도가 낮다는 선사 판단 등으로 KP&I는 중대형선 인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현재 국내 2만t 이상 선박의 시장 규모는 총 612척으로, 이 중 10.9%인 67척만 KP&I에 가입해 있다. 2만~3만t 116척 중 24척(21%), 3만t 초과 496척 중 43척(9%) 등이 가입 명단에 올라 있다.

KP&I는 국가필수선대 75척 654만t과 발전5사 포스코 등의 전략화물을 운송하는 선박 86척 593만t 등이 비상사태에 대비해 외국 보험사에서 KP&I로 진로를 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2019년부터 국가필수선대 중 국가가 관리하는 국가안보선박 49척을 순차적으로 신조 발주할 예정이다.

한국선박해양이나 캠코 지원선박 48척 262만t과 폐선보조금 등 정부 지원을 받는 선박들도 KP&I에 가입해 한국해운 발전과 국부유출 방지에 기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KP&I는 연장선상에서 금융계약서 화물운송계약서상에 관행적으로 사용하던 IG클럽 독점계약 조항의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금융기관과 대형화주들로부터 KP&I 배제 의사가 없음을 확인하고 선박금융계약서와 화물운송계약서 조항을 ‘IG Club or Korea P&I Club’으로 변경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앞서 선주협회와 함께 해운금융포럼과 국책은행 대상 세미나를 잇달아 열어 금융권을 대상으로 장점을 홍보하는 한편 중부발전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P&I 박정석 회장(사진)은 "조합의 존재만으로도 우리 해운업계는 지난 10년간 600여억원의 보험료를 절감했다"며 "선사를 유인하기 위해선 보험료를 경쟁사에 비해 저렴하게 유지하는 게 필요하며 정부와 국책은행의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부장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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