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7 09:02

한일항로/ 간몬항로 구조조정 눈앞…KSP 체제 첫 통합 사례

물동량 강세에 내년 1월 30弗 운임인상
한일항로에선 하카타와 모지를 중심으로 하는 간몬(關門) 노선 구조조정이 결실을 앞두고 있다. 성수기 들어 물동량이 견실한 모습을 보이면서 항로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대부분의 선사들이 선적상한선(실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세를 몰아 내년 1월 목표로 운임 인상을 예고했다.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는 최근 몇 달간 간몬노선 통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 카멜리아라인(한국 총대리점 고려훼리)이 간몬 지역 기타큐슈항과 부산을 잇는 노선을 신설하는 데 대응하기 위함이다. 카멜리아라인은 다음달께 200TEU급 화물페리선 <로로카멜리아>호를 배선해 기타큐슈와 부산신항을 주 6항차의 정기선항로를 조만간 개설할 예정이다. 매일운항노선의 증편은 컨테이너선사들에게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간몬 지역에 선박을 띄우고 있는 곳은 동진상선 흥아해운 장금상선 남성해운 천경해운 등이다. KNFC는 이들 5개 선사와 그동안 여섯 차례의 회의를 통해 서비스 통합의 윤곽을 결정했다. 2개 선사가 700TEU(적재화물 기준 470TEU 안팎)급 컨테이너선 2척을 배선하고 나머지 세 선사가 선복임차로 서비스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선박운항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동진상선과 흥아해운이 후보로 꼽힌다. 운항사는 지난 4월 통합된 일본 서안노선처럼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로테이션 될 가능성이 높다. 취항선사 관계자는 “간몬항로가 서비스 통합에 성공할 경우 KSP(한국해운연합) 체제 이후 국적선사들의 첫 구조조정 사례로 볼 수 있다”며 “통합노선이 출범하면 여객선사가 공급을 확대하더라도 수익성을 계속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동량은 호조를 이어갔다. KNFC에 따르면 한일항로 물동량은 3월 이후 8월까지 6개월 연속 플러스성장을 일궜다. 8월 한 달간 수송량은 5.6% 늘어난 15만5000TEU였다. 직교역(로컬) 화물이 3.8% 늘어난 5만7000TEU, 아시아역내 환적화물(삼국간TS)이 7.7% 늘어난 7만1000TEU, 피더화물(원양TS)이 3.9% 늘어난 2만7000TEU를 각각 기록했다.

아울러 선사들은 올해 제 5기(9~10월) 실링 97.5%를 모두 소화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10일짜리 황금연휴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왔으나 추석 이후 물동량이 쏟아지며 우려를 말끔히 털어냈다. 선사 관계자는 “연휴 전 ‘밀어내기 화물’이 나타나지 않아 걱정을 했지만 10월 중순께 이미 세 곳을 뺀 선사들이 모두 실링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띠었다”고 전했다. 선사들은 수출기업들의 연말 결산 전 실적 밀어내기를 겨냥해 11~12월(제 6기) 실링을 99%로 높여 잡았다. 

운임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정부에 신고된 수출운임 수준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65달러다. 수입운임은 50달러 안팎이다. 선사들은 시황 호조를 배경으로 채산성 확대에 나선다. 이달 들어 일본 현지에서 선사 자율적으로 실시된 터미널조작료(THC) 2000엔 인상은 성공을 거뒀다. 변경된 요율은 TEU당 3만7000엔이다. 내년 1월엔 기본운임인상(GRI)도 실시한다. 인상폭은 TEU당 30달러 선이다.

한편 남성해운이 최근 일본 지방항 노선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남성해운은 다음달 17일 가마이시항에 첫 국제항로를 연다. 앞서 환적화물 유치가 목적이다. 앞서 하카타 히타치나가 이요미시마 증편을 단행했던 남성해운은 이로써 일본 기항지를 38개곳으로 늘렸다.
 

< 이경희 부장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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