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3 09:39

북미항로/ 선사들 선복조절로 ‘운임지키기’ 나서

3월 셋째주까지 임시휴항 실시


2월 북미항로는 중국 춘절 효과에도 운임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사들은 100%의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적재율)을 기록하며 화물을 선적이월(롤오버)했다. 선적되지 못한 약 10~20%의 화물은 다음 항차로 미뤄졌다.

선사 관계자는 “잘라야할 화물이 워낙 많았다”며 “모든 선사들의 상황이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요 강세에도 운임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선박 대형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선사들은 3월 중순까지 임시휴항을 실시해 운임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월 두 차례 계획됐던 운임인상(GRI)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월1일 GRI는 성공적이었지만, 중순에 예정된 운임회복은 3월로 연기됐다. 상하이해운거래소(SSE)가 발표한 2월9일자 상하이발 미국 서안 컨테이너 운임이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486달러, 동안행이 2775달러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해 서안은 28달러 하락했지만, 동안은 167달러 상승했다.

영국 드류리는 올해도 동안 서비스의 선형 대형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운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선사가 1만3000TEU급 선박 투입을 계획하고 있는 데다 신규 항로 개설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취항선사들은 4월 출범을 앞둔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의 컨테이너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ONE은 아시아-북미항로에서 총 17개 노선을 편성했다. 부산 취항 노선은 8개, 광양 노선은 1개다. 아시아와 미국 서안을 연결하는 PS3가 수입 노선(미국→아시아)에서 부산을 들른다.

중국과 미국 서안을 연결하는 PS6는 수출노선(아시아→미국)에서 부산을 연결한다. PS8은 수출노선에서 부산을, 수입노선에서 부산과 광양을 서비스한다. 또 남중국-밴쿠버·시애틀 항로인 PN3에선 수출노선을 통해 부산항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미 서안을 찍은 뒤 파나마운하를 거쳐 미 동안을 연결하는 EC1에선 수출항로를 통해, EC3에선 수입항로로 부산을 들른다. EC2에선 수출입노선을 통해 부산항 서비스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밖에 아시아에서 호놀룰루를 연결하는 AHX에서도 수출 노선에서 부산을 연결한다.

선사들은 중국 춘절을 맞아 블랭크세일링(임시휴항)에 나선다. 2M+H와 오션얼라이언스, 디얼라이언스 등은 2월 넷째 주부터 3월 셋째 주까지 아시아발 북미에서 감편을 실시한다.

선사들은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선대가 임시휴항에 포함돼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임시휴항 선대 규모가 많다보니 연휴 이후에도 운임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선사 관계자는 “작년에 5척이 빠졌다면 올해는 8~10척의 선박이 임시휴항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선사들의 선복조절로 운임하락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부담 속에 선사들이 계선, 임시휴항 등으로 운임회복을 어느 정도 이뤄낼지가 올 1분기 북미항로의 관전 포인트다. 선사들은 운송계약(SC)이 5월에 시작하는 것으로 볼 때, 향후 3개월 동안 운임을 어느 정도 유지하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내다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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