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8 17:25

"내가 느낀 황홀한 와인 맛을 전파하고 싶다"동영상

인터뷰/ 셀라비 박지혜 대표
와인은 배송 및 온도관리가 중요
 


“내가 좋아하는 와인을 고객들에게 꼭 맛보이게 하고 싶어요.” 최근 와인업계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셀라비의 박지혜 대표는 자신이 와인샵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전한다. 경기도 양평 테라로사 커피전문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와인샵 셀라비는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셀라비는 다른 주류는 취급하지 않고 오로지 와인만 판매하고 있으며 고객들 대상으로 와인교육도 하고 있다. 현재 셀라비는 400여종의 와인을 판매중인데, 박 대표 본인이 모든 와인을 일일이 시음하고 가격 대비 맛있다고 느끼는 와인만 판매하고 있다. 

셀라비가 설립된 배경에 대해 묻자 “아마 고 2때 처음으로 와인을 맛 본 것 같아요. 부모님이 와인 애호가셔서 가족 식사 자리에는 항상 와인이 있었고 그 영향을 저도 모르게 받은 것 같아요. 미국에서 대학을 다닐때에도 와인을 싼 맛에 자주 마셨어요. 와인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이 그냥 와인을 마시고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알아가는게 재미있었어요. 그러다가 다니던 회사를 ‘내가 좋아하는 일,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퇴사를 하고 양평 서종에 와인샵을 오픈하게 되었어요”라고 박 대표는 답했다.

박 대표는 동종업계에서의 자사의 위치를 평가하기에는 아직까지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큰 유통채널을 가진 백화점, 마트 와인샵과 비교는 무의미하며, 와인 종류가 무수히 많은 아울렛과도 다른 콘셉트의 샵이에요. 규모는 작지만 와인 구성이 알차고 단골고객이 많이 증가한 점을 보면 오픈한지 1년8개월 사이에 자리를 꽤 잡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셀라비의 가장 큰 경쟁력은 와인 전문가 박 대표가 시음을 일일이 해봤다는 점이다. “제가 마시고 싶지 않는 와인은 고객에게 추천하지 않아요. 저희가 판매하는 모든 와인은 판매 전에 일일이 시음을 거쳐서 맛에 대한 만족도가 나와야 판매를 시작해요. 와인 종류는 400여종밖에 되지 않지만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구매하신 와인은 대부분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어요.” 실제로 인터뷰 중간중간 단골로 보이는 손님들이 계속해서 샵을 찾고 있었다.

한편 셀라비는 커피전문점 테라로사가 옆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요즘 국내 커피산업을 이끌고 있는 ‘테라로사 커피’서종점(경기도 양평에 위치)과 나란히 붙어 있기 때문에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과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자연스럽게 와인을 소개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고 있어요.”

박 대표는 좋아하는 와인이 너무나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즐겨 마시는 와인은 미국 나파밸리 와인과 프랑스 샴페인이라고 전한다. “나파밸리 와인은 농익은 과실향과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데 누구와 어떤 자리에서 마시건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기분좋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에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맛의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어요. 샴페인은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매력을 가진 와인이에요. ‘오늘 음식과 어떤 와인을 마시면 좋을까?’ 고민하실 때 샴페인을 고르시면 실패확률이 낮을 거에요. 잔잔한 기포가 주는 청량감과 깔끔한 뒷맛 덕분에 여러 장르의 음식과 가장 무난히 어울리는 와인이 샴페인 같아요.”

좋은 와인을 고를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에 대해 박 대표는 “구매 목적에 따라 와인선택이 달라져야 하는데 선물용인지, 저녁식사때 본인이 마실 용도인지 등을 보고 선물 받으실 분 또는 같이 와인을 마시게 될 분의 스타일도 미리 파악하고 고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와인은 이것이다’ 라는 정의는 없어요. 와인도 음식이라 개인의 취향, 와인 마시는 날의 기분 등이 크게 반영되요. 전문 와인샵에서 와인을 구매하시는 경우에는, 와인 보관을 제대로 하기 때문에 와인 보관 상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라고 강조했다. 


셀라비와 같은 와인 전문샵은 매장 온도를 서늘하게 유지하고 와인은 눕혀서 보관하고 있다. “예민한 품종의 와인이나 고가의 와인, 그리고 장기숙성을 필요로 하는 와인은 온도 및 습도가 조절되는 셀러룸 안에서 보관 중이에요. 와인을 즐겨 드시는 분이라면 와인셀러 한 대는 집에 장만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셀러 사이즈는 다양하기 때문에 보관 수량에 따라 맞게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made in china(중국 제품)’ 셀러도 성능이 좋기 때문에 비싸지 않게 구매하실 수 있어요”라고 박 대표는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와인 배송 시 온도변화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와인은 위스키나 보드카처럼 고도주가 아니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아주 민감한 음료에요. 기온이 높은 한여름에는 배송을 자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 속의 온도가 많이 올라가지 않게 주의해야 하고, 포장은 에어캡(일명 뽁뽁이)으로 여러번을 감아서 배송을 해야 파손의 위험이 거의 없어요”라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녀는 “와인을 배우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시음회, 와인&디너, 와이너리투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요. 해외의 친분 있는 유능한 와인메이커의 와인 국내 런칭도 도울 계획이에요. 지점을 늘릴 계획은 아직 없어요. 홍보는 테라로사 방문객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되고 있어서 큰 걱정은 안하지만, 특정 업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 전략을 세우고 있어요”라며 “10년 뒤에도 셀라비를 하고 있다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특이한(?) 곳에 셀라비 ‘shop&academy’지점을 운영하고 있을 것 같아요”라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박 대표는 “향후에 여유가 된다면 해외 와이너리에서 와인 메이킹에 참여해 셀라비 또는 제 이름을 붙인 와인을 탄생시키고 싶은 소망이 있어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혜 대표는...

현 (주)셀라비 대표
Court of Master Sommelier(미국, 영국 기관)에서 인증한 Certified Sommelier 획득
WSET(영국 기관) Advanced Level 획득
New York University 졸업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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