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7 10:23

미·중 무역분쟁에 美 주요항 ‘새우등 터진다’

미소매협회, 수입 물동량 호조세에 악영향 우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제재 기싸움이 벌어지면서 미국 컨테이너 항만업계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비교적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도 무역 분쟁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미국소매협회(NRF)와 해켓협회(Hackett Associates)는 미국 항만의 올해 컨테이너 화물 수입 물동량을 예상한 ‘글로벌 포트 트래커’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서부 로스엔젤레스‧롱비치항 오클랜드항 시애틀항 터코마항과 동부의 뉴욕‧뉴저지항 버지니아항 찰스턴항 서배너항 에버글레이즈항 마이애미항 잭슨빌항, 걸프해안의 휴스턴항이 집계 대상으로 선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미국 컨테이너 화물 수입 물동량은 지난해보다 1.2% 낮은 150만TEU, 4월은 5.8% 급등한 170만TEU로 예상된다. 2018년 상반기 예상 수입물동량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040만TEU로 예측됐다. 지난해 미국의 총 컨테이너 수입물동량은 2050만TEU였다. 2016년(1910만TEU)보다 7.6% 상승한 기록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현재의 수입 물동량 성장세가 중국과의 무역 분쟁으로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NRF 조너선 골드 부대표는 “관세 부과는 미국 내 상품 가격을 상승시키고 일자리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관세 부과로 수출입 물량이 감소한다면, 부두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자국민들이 중국의 잘못된 행동에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해켓협회의 벤 해켓 대표는 “무역 분쟁은 승자가 없는 잔인한 보복의 악순환”이라고 강조했다.

 


리퍼 '컨' 수출물동량 타격 예상
 
미‧중 무역 분쟁은 미 서안의 리퍼(냉동‧냉장)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에도 위험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미국 무역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15~25% 관세 부과를 선언한 128개 품목에는 농산물‧육류 제품이 포함됐다. 해당 품목은 보통 리퍼 컨테이너로 수송된다.

미국 서안 오클랜드항의 경우 항만에서 처리하는 전체 컨테이너의 절반가량이 농산품이라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 오클랜드항은 나파, 살리나스 밸리 등 캘리포니아 중부 생산지와 거리가 가깝고 태평양항로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마지막 정거장 역할을 담당해 저온 물류 공급 체인의 중추라 볼 수 있다. 또 오클랜드항은 올해 9월 육류 수송 컨테이너 3만개 저장이 가능한 대규모 육류 유통 센터 개장을 앞두고 있어 미‧중 간 무역 다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세계선사협의회(WSC)는 미‧중 간 다툼으로 벌어질 불확실하고 제한적인 무역이 국제 통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WSC 존 버틀러 대표이사는 “자유무역은 세계 경제의 토대”라면서 “우리는 양국이 서로의 차이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국제 무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지지하는 정책이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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