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7 09:06

한일항로/ 기대 부응한 성수기 수요…대폭 높인 실링도 ‘거뜬’

운임 200불 유지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이 대폭 완화된 선적상한선(실링)을 달성하는 등 4월에도 순조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전통적인 성수기 수요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취항선사들은 올해 2기(3~4월) 실링을 100%로 정했다. 1기(1~2월)의 95%에 비해 5%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포인트 높다.

실링을 대폭 늘렸음에도 선사들은 목표치를 모두 채운 것으로 파악된다. 계절성 ‘밀어내기 수요’가 시황 호조의 배경이다. 3월은 일본의 회계연도가 마감되는 달로, 일본기업들이 실적 결산을 위해 제품들을 쏟아낸다. 4월은 일본 골든위크 연휴를 앞두고 나온 밀어내기 화물이 해운 수요를 견인했다. 취항선사 관계자는 “수입과 수출 모두 괜찮은 편이었다”며 “특히 환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염려했던 수출화물도 꾸준히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선사들은 다음달엔 골든위크의 영향으로 시황이 하강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골든위크 기간이다. 4월30일과 5월 4~5일이 휴일이다. 일본 기업들은 ‘징검다리 평일’을 휴가를 줘 일주일 이상을 쉬도록 한다. 우리나라도 어린이날 대체휴일로 3일간 연휴가 이어진다.

선사 관계자는 “일본 골든위크 기간은 공장들이 일제히 조업을 중단하면서 사실상 화물이 없었다고 봐야 한다”며 “5월 중순 이후부터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 약세가 예상됨에도 실링은 높게 책정됐다. 확정된 3기(5~6월) 실링은 97.5%다. 2016년의 92%, 지난해의 95%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성수기였던 전 기간과 비교해도 2.5%포인트 낮을 뿐이다. 선사들은 실링을 강화하면 맹외(盟外) 선사로 화물이 이탈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일항로 수요가 부침을 타지 않고 안정적일 거란 기대도 실링 완화에 영향을 미쳤다.

2월까지 물동량은 비교적 높은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한국근해수송협의회에 따르면 1~2월 한일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31만4524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만4922TEU에 견줘 6.6% 성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마이너스성장했었던 것과 비교해 쾌조의 출발이다. 수출은 9.6% 늘어난 18만8423TEU, 수입은 2.5% 늘어난 12만6101TEU였다.

다만 수입화물은 직교역화물(로컬화물)만을 놓고 보면 약세를 띠었다. 로컬 수출화물(6만4976TEU)은 5% 늘어난 반면 로컬 수입화물(5만2903TEU)은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화물은 원화 강세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 항로 운송요율은 견고한 모습이다. 선사들은 부산발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지역 운임을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200달러로 공표했다. 공표운임에서 ±10%의 갭이 허용되는 점에 미뤄 실제 시장운임은 180~220달러 사이에서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 수입운임은 TEU당 5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항로 개편 소식도 들린다. 장금상선과 천경해운은 항만체선을 이유로 한중일팬듈럼항로(STP)에서 니가타항 서비스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개편 후 일정은 상하이(수·목)-부산북항(토·일)-부산신항(일)-아키타(수)-도마코마이(목·금)-부산신항(일)-부산북항(월)-울산(월)-상하이 순이다. 이 노선엔 800TEU 컨테이너선 2척이 배선되고 있다.
 

< 이경희 부장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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