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2 09:31

북미주요항만 상반기 물동량, 프린스루퍼트·롱비치 ‘함박웃음’

LA, 시애틀·터코마 실적 감소



상반기 북미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집계 결과 프린스루퍼트항과 롱비치항이 두자릿수의 증가율로 활짝 웃었다. 대부분의 항만들도 완만한 상승곡선을 유지한 반면, 미국 로스엔젤레스(LA)항과 시애틀·터코마항의 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가장 높은 물동량 증가율을 기록한 캐나다의 프린스루퍼트항은 올해 6월까지 50만3000TEU의 물동량을 처리해 전년 동기 42만3000TEU 대비 19% 폭증한 성적을 거뒀다. 수입 물동량이 약 28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수출은 23만TEU로 27%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번 호실적은 지난 1분기와 5월까지의 물량 공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6월 물동량은 지난해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 성장세가 잠시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롱비치항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395만3000TEU로 집계됐다. 롱비치항만청은 “이번 상반기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가장 바쁜 해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과 수출에서 약 200만TEU 81만TEU를 처리하며 각각 13% 14%씩 증가했다. 2분기 실적 또한 기존 최대 실적보다 10% 늘어난 210만TEU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롱비치항 관계자는 “확실히 교역량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밴쿠버항의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163만7000TEU를 기록했다. 공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6% 폭증한 25만TEU로 집계돼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수입은 83만TEU로 3.8% 증가했지만, 수출은 1.3% 감소한 55만TEU를 기록했다. 미국 오클랜드항은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121만2000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46만TEU를, 수출은 1.8% 줄어든 45만TEU를 기록했다.

 



동안에 위치한 뉴욕·뉴저지항과 서배너항도 호실적을 거뒀다. 뉴욕·뉴저지항의 올해 상반기 물동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6.8% 늘어난 약 345만TEU로 집계됐다. 수출과 수입 물동량이 각각 9.2% 7.8%씩 증가했다. 뉴욕뉴저지항만공사는 이번 실적이 항만 내 베이욘교의 통과 높이를 기존 151피트에서 215피트로 확대한 사업에 기인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사업으로 다리를 지나는 선박이 기존 9800TEU급에서 1만3000TEU급으로 커졌기 때문이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현재 이 항만에서 처리하는 화물의 9.1%는 1만3000TEU급 선박에서 나오고 있다. 서배너항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5% 증가한 212만TEU를 처리했다. 수출과 수입이 99만TEU 76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8.9%씩 늘었다.

조지아항만청은 “미국 남동부 지역 인구가 증가하면서 조지아주의 물류적 이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호실적 달성 배경을 밝혔다. 찰스턴항의 상반기 물동량은 지난해보다 2% 증가한 113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이 43만TEU로 5% 증가했고 수입도 49만TEU로 1% 가량 소폭 늘어났다. 다만, 공컨테이너 물량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22만TEU를 기록했다.

반면, LA항과 시애틀·터코마항은 마이너스성장을 신고했다. LA항은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약 430만9000TEU를 기록했다. 9.4% 급감한 환적물동량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수출은 222만TEU, 수입은 95만2000TEU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 3% 감소했다. 시애틀·터코마항은 지난해보다 2.7% 감소한 178만TEU를 처리했다.

수입이 4% 감소한 67만TEU, 수출이 1.6% 감소한 48만TEU로 집계됐다. 6월 물동량이 8.6% 늘어 35만1000TEU로 호전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의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 항만의 월별 컨테이너 물동량은 2월과 6월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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