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19:34

하파크로이트 '유가상승·운임하락'에 영업益 반토막

상반기 순손실 1억유로
중동항로 평균운임 100弗 이상 하락


독일 해운사 하파크로이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유가상승과 운임하락 직격탄을 맞고 반토막 났다.

하파크로이트는 10일 영업보고를 통해 2018년 2분기 영업이익이 3500만유로(약 450억원)로 전년 8300만유로(약 1070억원)와 비교해 57.9%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 역시 -6700만유로(약 -870억원)로 전년 1500만유로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매출액은 28억1000만유로(약 3조6400억원)로 전년 23억8600만유로와 비교해 15% 성장했다.

이 해운사가 2분기에 실어 나른 컨테이너는 지난해 228만7000TEU에서 올해 298만7000TEU로 약 70만TEU 늘어나며 외형 확대로 이어졌다.

반면 2분기 평균 해상운임은 1010달러로 전년 1072달러 대비 62달러 하락하며 수익개선에 악영향을 미쳤다. 아시아역내와 동아시아, 중동 등의 컨테이너 항로에서 운임이 크게 하락한 게 수익 악화로 연결됐다.

올해 2분기 중동항로의 20피트 컨테이너(TEU)당 평균 운임은 767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83달러나 떨어졌다. 아시아역내항로 운임도 지난해 607달러에서 올해 503달러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중남미항로는 1090달러로 전년 1040달러 대비 50달러 올랐다.

하파크로이트 최고경영자(CEO) 롤프 하벤 얀센은 "올해 상반기는 연료비와 용선료 인상, 예상보다 느린 운임회복으로 손실이 증가했다. 우리는 이러한 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선박 시스템의 경제성을 냉정히 검토하고 있으며, 비용 측면에서 추가적인 대응책을 펴기 위해 터미널 계약을 최적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1~6월) 영업이익은 8900만유로(약 1150억원)로 전년 9100만유로 대비 소폭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1억유로(약 -1300억원)로 전년 -4300만유로와 비교해 적자가 확대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45억1800만유로 대비 20% 증가한 54억2500만유로(약 7조원)였다.

평균 운임은 TEU당 1020달러로 전년 1065달러와 비교해 45달러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 9달러 떨어졌다. 중남미를 제외한 모든 항로에서 운임이 떨어진 게 수익 악화의 배경이다. 특히 중동항로 운임은 890달러에서 775달러로 100달러 이상 하락했다.

컨테이너 선적량은 전년 대비 162만7000TEU 늘어난 548만8000TEU로 집계되며 수지 개선으로 이어졌다. 반면 벙커가격은 t당 385달러로 전년 대비 23% 올랐다. 이 해운사는 범아랍권선사 UASC와의 합병으로 컨테이너 수송량이 전년 대비 38.5% 증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파크로이트는 벙커 및 용선료 인상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운임 약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목표한 전망 실적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클락슨은 하반기에 평균 운임이 1051달러 이상이 돼야 한다고 예상하면서도 실현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6월30일 현재 하파크로이트의 선복량은 160만8000TEU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 말 155만7000TEU와 비교해 소폭 늘어났다. 이 해운사가 운용 중인 선대의 평균 선령은 7.4년이며, 평균 크기는 7114TEU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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