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6 10:10

북미항로/ 선사들 SC 앞두고 운임회복 박차

파나마운하 흘수제한에 시황 청신호


북미항로 취항선사들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운송계약(SC)을 앞두고 운임 회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선사들은 유가 상승과 낮은 운임 등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따라서 올해는 고유가와 황산화물(Sox) 규제에 적극 대응해 SC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선사들은 지난해보다는 올해 계약 상황이 나을 것으로 내다봤다.

SC 운임이 지난해와 비교해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약 400~800달러 오를 거란 설명이다. 선사 관계자는 “지난해 계약운임이 워낙 낮아 올해 운임은 전년보다 높게 맺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황산화물 규제와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선사들의 계약운임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선사들은 운임인상(GRI)을 실시하며 운임 반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주와의 계약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선사들이 이달 FEU당 1000달러에 달하는 GRI를 시도한 결과, 중국 춘절 이후 하락일로를 걷던 운임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4월12일자 상하이발 미국 서안행 컨테이너 운임은 FEU당 1606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1300~1400달러대에서 200달러 이상 오르며 상승 반전했다. 동안행 운임 역시 FEU당 2638달러를 기록, 200달러 이상 상승했다. 선사들은 이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릴레이 GRI를 진행해 운임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하파크로이트는 다음달 15일 아시아-북미 노선에서 TEU당 560달러의 GRI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APL 역시 5월1일부로 아시아와 미주를 연결하는 컨테이너항로에서 TEU당 850달러의 GRI를 단행한다. 머스크라인은 5월15일부로 아시아발 미국 서안행 화물에 대해 TEU당 480달러를 부과할 방침이다. 선사들은 5월 중국 노동절 연휴와 선복공급 과잉에 대응한 임시휴항에도 나선다. APL은 4월20일부터 5월27일까지 PG6 WAX 서비스 등을 결편한다.

선사들은 파나마운하청(ACP)의 흘수(배가 물에 가라앉는 깊이) 제한으로 95~100%의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적재율)을 기록하고 있다. ACP는 파나마운하의 엘니뇨 현상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갑문 흘수를 4월30일부로 13.41m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흘수 제한은 선사들의 선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사 관계자는 “흘수 제한으로 컨테이너 박스에 들어가는 화물의 톤수가 줄다보니 소석률이 자연스레 올라가며 운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월 2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던 북미항로 물동량은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민간 통계서비스 데카르트 데이터마인에 따르면 3월 아시아 10개국발 미국행(수출항로)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110만TEU를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달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한국 대만 동남아는 호조를 보였다.

선적지별로 보면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7.3% 감소한 56만2000TEU로, 5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 한국은 7.3% 증가한 16만4000TEU, 3위 대만은 26% 증가한 8만TEU, 4위 베트남은 30% 증가한 5만8000TEU를 달성했다. 1~3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72만6000TEU를 기록했다. 중국발 실적이 8.4% 감소한 212만8000TEU를 기록하며 물동량 감소를 이끌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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