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5 09:54

지머린, DB쉥커와 창립來 최대규모 운송계약 체결

중량화물 45만t 수송


독일 중량물선사 지머린(ZEAMARINE)은 독일 물류회사인 DB쉥커의 호주법인과 중량물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HP빌리턴 사우스플랭크 철광석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중량화물 45만t을 수송하는 이번 계약은 지머린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지머린은 이 계약에 2018~2019년 준공한 최신예 1만4100t(재화중량톤)급 다목적선 시리즈를 투입할 계획이다. 

‘지14K900’으로 불리는 이들 선형은 연비 성능이 뛰어나고 450t 크레인 2기를 장착해 다양한 중량물과 길이가 긴 장척화물을 실을 수 있다.

지머린은 지난해 8월 독일 지본과 미국 인터머린 합작으로 설립된 뒤 올해 4월 지본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운항 중인 중량물선단은 90척 정도로, 연말까지 100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회사인 지본은 독일 체크그룹이 BBC차터링 출신의 오브 메이어와 2013년 설립한 선사다. 2017년 자국 리크머스리니에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독일 선사 ER쉬파르트도 사들이는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세를 확대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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