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2 16:10

한중항로/ ‘황산화물 규제 대응’ 저유황할증료 60弗로 인상 확정

미중무역분쟁 직격탄 9월 물동량 두자릿수 감소


한중항로 취항선사들이 내년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해 저유황유할증료(LSS) 도입을 확정했다. 이 항로 취항선사단체인 황해정기선사협의회는 중국 측 선사와 현행 20달러인 LSS를 12월1일부터 60달러로 40달러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선사들은 하반기 들어 LSS 도입을 추진해 왔다. 국적선사들은 일찌감치 인상폭을 확정해 중국선사에 공지했지만 중국선사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으면서 LSS 인상안은 표류했다.

난항을 겪던 협상은 이달 들어 중국 측에서 국적선사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현행 중국으로 한정된 부과 지역도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선사 관계자는 “저유황유 사용으로 t당 연료비가 200달러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화주 예외 없이 인상된 LSS를 수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본운임은 여전히 약세가 유지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신고된 현물수송과 장기계약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각각 50달러 10달러 안팎인 것으로 파악된다. 운임공표제 도입 이후 대부분의 화주들이 한중항로에서 운임이 싼 장기계약 방식으로 운송거래를 하고 있는 점에 미뤄 실제 시장에 적용되는 운임은 10달러에 그치는 셈이다. 여기에 더해 일부 선사들은 터미널하역료(THC)까지 할인해주는 상황이다. 이른바 선사들이 적자를 보면서 화물을 싣는 마이너스운임이다.

수입항로 운임은 그나마 한 달 전에 비해 상승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11월8일 발표한 상하이발 부산행 컨테이너 운임은 136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운임은 7월26일 이후 3달간 117달러가 유지되다 10월25일 140달러로 오른 뒤 2주 만에 다시 소폭 떨어졌다. 

물동량도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합성수지(레진) 등 전통적인 강세품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부품의 경우 한국기업의 중국 현지 판매가 침체되면서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그룹의 10월 중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9% 감소한 8만736대에 그쳤다. 현대차가 17% 감소한 5만6153대, 기아차가 24% 감소한 2만4583대였다. 

공식 집계된 9월 물동량은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보였다. 황해정기선사협의회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한중 양국을 오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24만6004TEU로, 지난해 같은 달의 27만6234TEU에 견줘 11% 감소했다. 수출화물은 11% 감소한 8만5312TEU, 수입화물은 10% 감소한 14만1874TEU, 환적화물은 20% 감소한 1만8818TEU에 그쳤다.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했던 수입화물까지 큰 폭으로 꺾였다는 건 뼈아픈 대목이다.

1~9월 누계는 230만561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0만9313TEU에서 4% 성장했다. 수출화물은 1% 늘어난 79만8522TEU, 수입화물은 3% 늘어난 127만7589TEU를 각각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30% 성장한 18만6710TEU였다. 

항로개설 소식으로,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은 1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투입해 5번째 한중일 펜듈럼항로를 개설했다. 선박 배선은 남성해운에서 2척, 고려해운에서 1척을 맡았다. 
 

< 이경희 부장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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