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30 17:25

팬오션, 안중호 대표이사 선임…김홍국 회장과 각자대표 체제

김홍국 회장과 각자대표 체제…지난해 외형 줄고 영업익 개선


 

팬오션은 30일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안중호 부사장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안중호 신임 대표이사(아랫사진)는 1962년 생으로, 학성고등학교와 부산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에서 글로벌 MBA(경영석사)를 이수했다. 

1989년 팬오션의 전신인 범양상선에 입사한 뒤 칠레 산티아고주재원, 태평양영업본부장, 대서양영업본부장, 영업부문장 등을 지낸 영업통이다. 지난해 1월 팬오션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이날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이날 주총 의장을 끝으로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추성엽 전 대표이사는 회사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부회장 직함으로 남은 임기 동안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로써 팬오션은 김홍국 회장과 안중호 부사장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안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의 잠재 역량을 이끌어 내는 게 미래의 신성장동력의 핵심”이라며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으로 무장해 다시 한번 새롭게 변화하고 성장하자” 당부했다.

이어 “실리를 바탕으로 한 강력하고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임직원 고객 주주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투명 경영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팬오션은 이날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주총에서 안중호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2019년도 재무제표, 이사보수한도, 특수관계자 거래 주주포괄위임 갱신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재무제표에 따르면 팬오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조4678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 당기순이익 1477억원을 각각 거뒀다. 1년 전의 2조6683억원 2039억원 1486억원에 견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 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 늘어났다. 

선사 측은 지난해 브라질 발레의 광산댐 붕괴사고로 철광석 물동량이 1.6% 감소한 14.5억t에 머물면서 상반기 평균 운임지수(BDI)가 26% 하락하는 등 벌크선 시황이 부침을 겪었다고 외형 후퇴 배경을 설명했다. 

부문별로, 벌크선은 매출액 1조8356억원 영업이익 1924억원, 컨테이너선은 매출액 2190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유조선은 매출액 1345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2018년 대비 벌크선과 컨테이너선부문 매출액은 각각 10% 5% 감소한 반면 유조선 매출액은 8% 성장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벌크선은 0.4%, 컨테이너선은 11.4% 성장했고 유조선은 11배(1027%) 급증했다. 

하림그룹 편입 이후 진출한 곡물사업에선 매출액 2955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6% 감소했고 손실폭은 4배 증가했다.

팬오션은 지난해 말 현재 벌크선 13척, 컨테이너선 1척 등 총 14척을 신조 중이다. 벌크선은 32만5000t(재화중량톤)급 5척, 20만8000t급 2척, 6만3500t급 3척, 6만2000t급 1척, 3만7500t급 2척, 컨테이너선은 1800TEU급 1척 등이다. 이 중 32만5000t급 1척을 제외한 13척이 올해 완공된다. 

이사보수한도는 30억원으로 동결됐다. 지난해는 30억원 한도 중 13억4000만원이 실제 집행됐다.

이 밖에 특수관계자 거래의 주주포괄위임(General Mandate) 건도 주총에서 의결됐다. 특수관계자와의 거래(IPT)가 순유형자산(NTA)의 5% 이상인 경우 주주 승인을 받도록 하는 싱가포르거래소(SGX) 규정에 따른 것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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