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7 11:44

부산항 자유무역지대 국내 최대 규모로 확장

해수부 “3700여명 일자리 창출로 경제 활성화 기대”


해양수산부가 부산항을 국내 최대 규모의 항만형 자유무역지대로 확대한다. 부산·진해지역 797만㎡, 용당 124만㎡, 남항 3만㎡, 감천 13만㎡를 포함해 총 1220만㎡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해수부는 지난 6일 부산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과 항만배후단지 283만㎡가 자유무역지역으로 확대·지정됐다고 밝혔다.
 
자유무역지역은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과 무역활동이 보장되고 입주기업에게 저렴한 임대료와 관세 유보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일정 규모 이상의 외국인투자기업은 임대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국유재산 연간사용료의 경우 5% 이상인 공시지가에 비해 1~3% 수준에 달하는 자유무역지역이 더 저렴한 편이다.
 
해수부는 이번에 확대지정된 지역에서 컨테이너 터미널이 개장되면 연간 약 42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고 12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항만배후단지에 약 35개의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해 약 58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와 2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연간 약 130만TEU의 물동량 처리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수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 6월 중 임대료를 고시할 계획이며 내년 서컨테이너 터미널 배후단지를 시작으로 글로벌 우수 물류 제조기업을 단계적으로 입주시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 발표된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방안’에 따라 이번에 확대된 배후단지 중 일부를 부산항 특성을 고려한 위·수탁 가공산업 특화구역으로 지정해 부산항을 고부가가치 물류활동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자유무역지역 확대 지정을 통해 부산항이 세계적인 복합물류거점이자 산업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항만과 배후단지의 자유무역지역을 지속 확대해 지역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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