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2 17:18

해양진흥공사, 해운사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6600억 공급

회사채 매입, S&LB 선박금융 확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과 장기화에 따른 해운사의 경영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66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동성 지원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4월23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해운업 추가 금융지원 대책’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 8일 제7차 이사회를 열어 해운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회사채 매입, 선박 매입 후 재대선(S&LB) 확대, 선박 금융 후순위투자 시행 등 5개 분야의 유동성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우선 S&LB 지원 조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기존 70~80%였던 선박의 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90%까지 높이고 실행 후 최대 6개월까지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사업예산 역시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해운사가 보유한 기존 선박에 대한 후순위 투자를 통해 총 10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한다. LTV를 최대 95%까지 적용하고 기존 금융잔액을 차감한 선박잔여가치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해운사의 자금경색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신용등급별로 BBB- 이상은 최대 100억원, BB-~BB+는 최대 70억원까지 지원 받는다.

신용보증기금의 ‘코로나19 회사채 발행 지원프로그램(P-CBO)에 공사가 특별출연 또는 후순위 유동화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해운사 편입비중을 최대 2600억원 수준까지 확대 공급한다. 

P-CBO는 기업의 각 회사채를 취합해 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고 신보에서 보증을 제공한 우량자산으로 시중에 판매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선사에 공사가 회사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긴급 유동성을 공급한다. 지원규모는 총 1000억원이며 공사 내부 신용등급과 선사의 재무현황 등을 평가해 최대 50억원을 한도로 차등 지원한다. 중소·중견 외항해운선사 중 일정 지원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조건은 공사 내부 신용등급 BB- 이상, 부채비율 650% 이하, 이자보상배율 1배 이상이고 공사 내규상 투자제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운사 간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지원방안도 마련됐다. 국적해운사 간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경우 피인수·합병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인수·합병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피인수·합병기업의 고용이 유지되고 인수·합병기업의 경영 여건이 안정적일 경우 최대 1000억원까지 지원한다.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해운산업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는 해운산업에 대한 금융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고, 선제적인 유동성 지원을 통해 경영 피해 최소화는 물론, 기간산업의 고용유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Kennedy 04/23 05/04 CMA CGM Korea
    Ym Wholesome 04/27 05/10 HMM
    Hyundai Saturn 04/28 05/11 HMM
  • BUSAN HAMBUR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Kimberley 04/20 06/02 CMA CGM Korea
    One Treasure 04/26 06/10 Tongjin
    One Treasure 04/26 06/10 Tongjin
  • BUSAN SAN ANTONI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Londrina 04/21 05/27 MAERSK LINE
    Wan Hai 289 04/25 06/19 Wan hai
    Cma Cgm Bali 04/26 05/25 CMA CGM Korea
  • BUSAN NEW YOR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osco Pride 04/22 05/16 CMA CGM Korea
    Al Qibla 04/24 05/23 HMM
    Maersk Sarat 04/26 05/23 MSC Korea
  • BUSAN KARACH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Colombo 04/20 05/14 T.S. Line Ltd
    X-press Cassiopeia 04/22 05/14 Heung-A
    Hyundai Force 04/22 05/17 Sinokor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