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5 09:03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철송서비스 차이를 만들어요”

인터뷰/ MLSP 김민기 대표이사
6월부터 인천-동유럽 잇는 북방철도 서비스 개시
 


극동-동유럽을 잇는 철도물류시장에서 LCL(소량화물)만큼은 국내 어느 기업보다도 최상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철도운송 전문가가 이목을 끌고 있다. 엠엘에스피(MLSP)의 김민기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MLSP 김민기 대표이사는 10년 이상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북방철도 운송 전문가다. 그는 5년 전 국내 최초로 유럽 철도 운송사인 FELB(Far East Land Bridge)와 LCL 철도운송 루트 개척 이후 운송 안정성과 정시성이라는 확고한 강점을 내세워 시장에 이름을 알려왔다.

MLSP는 올해 6월부터 FELB와 손잡고 한국발-동유럽 철도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동유럽 철도 서비스는 FCL(만재화물)로만 작업돼 수출물량이 많은 대형 화주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LCL 서비스를 개시하며 중소화주에도 문호가 개방됐다. 김민기 대표이사를 만나 새로운 물류 상품에 대해 들어봤다.
 

Q. MLSP는 어떤 회사인가?
 
MLSP는 베테랑들로 뭉친 신생 철송업체다. 올해 6월부터는 FELB의 한국 공식 대리점 업무를 수행하며 한국발-동유럽 철도서비스도 함께 개시한다. FELB는 이미 2007년부터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한국발 유럽향 철송 LCL 서비스는 5년 전부터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자사는 주요 루트인 TMR(만주횡단철도) 외에도 TCR(중국횡단철도) TSR(시베리아횡단철도) 등 다양한 철도 운송 경로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회사를 창업한 배경이 궁금하다.

철도 운송서비스의 발전 가능성은 아직까지도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포워딩 업계에서 일하면서 항공·해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력을 쌓던 중 우연한 기회로 철도 서비스를 접했다. 그 후 10년 이상 고객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와 영업을 총괄 운영하고 있다.

그간 많은 고객사들과 대화해 보니 대부분이 철송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얻기 힘들어 운송계약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저는 단순히 특정 구간의 운임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사에 새로운 운송모드를 대안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자사를 창립하게 됐다.
 

Q. 주력 물류 서비스는 뭔가?

올해 6월부터 개시되는 인천발-동유럽향 대륙철도 서비스다. 자사가 주력하는 이 서비스는 한국에서 카페리를 통해 중국까지 화물을 해상운송한 다음, 중국 랴오닝성 남부의 잉커우항과 단둥항에서 만주횡단철도(TMR)를 이용해 폴란드 바르샤바 주요 허브까지 운송한다. 주로 동유럽 생산 공장에서 소비되는 자동차 부품과 전자제품 부품들의 비중이 높으며,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유럽 전 지역에 배송하고 있다.

현재 인천발 동유럽향 FCL 서비스는 주 2회 진행하고 있으며, LCL 서비스는 주 1회 진행한다. 바르샤바까지의 운송기간은 약 22일이 소요된다. 이외에도 중국, 일본, 베트남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Q. MLSP의 강점은?

오랜 기간 증명된 운송 안정성과 정시성이다. 납기기한 준수를 요구하는 화물이 대부분인 철도운송에서 정시성은 중요한 요소다. MLSP는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 온 파트너사가 있어 현지와의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루트별 주요 정체 구간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차질 없는 운송이 가능하다.

특히 자사가 제공하는 TMR 경로에 특화된 LCL 철도 서비스에서 효과가 더욱 부각된다. TMR은 단중이 높은 화물에 대해 제한적인 TCR과 TSR과 달리 운송 절차가 까다롭지 않아 안정성과 정시성에 유리한 편이다.

LCL은 다양한 특성의 화물들을 혼재하는 방식으로 운송이 진행되기 때문에 다년간의 노하우가 필요한 서비스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자사 구성원들은 철도 운송에 오랜 기간 경험이 축적된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중국·러시아 등 주요 경유지에서 5년 동안 안정적인 운송을 수행해 온 경력이 있다. 고객들이 새로운 모드 사용에 대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조직이 구축돼 있다.


Q. 향후 사업계획과 영업전략은?

단기적으로는 기존의 고객들과의 관계를 견고히 다지며 실시간으로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기 위한 영업활동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철도 운송 서비스는 정시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대안 운송 모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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