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1 13:14

“해운물류 해외결제비용 이렇게 아끼세요”

위클리이사람/ 센트비 최성욱 대표이사
기존 은행대비 수수료 최대 90% 절감 이끌어내
국내 핀테크업체 최초 해외결제시스템 ‘센트비즈’ 출시


해운물류업계를 타깃으로 해외 결제 비용 절감에 드라이브를 건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2015년 설립된 핀테크기업 센트비가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의 공인 하에 올해 초 국내 핀테크업계 최초로 출시한 해외결제시스템 ‘센트비즈’를 통해 해외대금 결제의 새 뱡향을 해운물류업계에 제시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전문가 등을 주무기로 해외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확 낮춰 선사·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목표다. 

센트비가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모토는 고객의 비용 절감이다. 전 세계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막힘없는 결제를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겠다는 게 최성욱 센트비 대표이사의 전략이다. 최 대표는 향후 회사의 서비스를 널리 알리는 한편, 선사· 포워더와 긴밀히 소통해 결제 비용을 낮추는 길잡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해외대금 결제 새로운 기준 확립”

최성욱 대표는 해외결제 시 저렴한 수수료와 간편한 절차, 다양한 수취 방법, 빠른 처리 등이 가능하다는 걸 센트비즈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센트비즈는 전 세계 200여국에 달하는 금융 네트워크를 토대로 해외결제 부담을 크게 줄여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환전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합리적으로 제공하는 건 센트비즈가 자랑하는 강점 중 하나다. 통상 기업들은 건당 평균 약 5만원의 고정 수수료를 지불한다. 여기에 결제 가입 절차도 까다로운 데다 외화 거래 내역을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다. 개발도상국일수록 문의시간이 제한되거나 느린 업무 절차가 걸림돌로 작용한다. 

하지만 센트비즈는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파트너를 통한 결제 방법을 제시해 기존 은행 대비 약 90% 이상의 수수료 절감을 이끌어낸다. 최 대표는 최근 선사와 포워더의 경우 최대 60%까지 수수료를 절감하는 경우를 목도했다고 전했다. 또한 결제 신청 절차와 외화거래 내역 관리가 간편한 데다 전담 CS(고객서비스) 부서를 별도로 운용하고 있어 원활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오랫동안 은행과 거래를 이어온 기업들이 결제 시 우대를 받았다고 하지만 센트비즈를 접하고 나니 얘기가 달라졌다. 수수료 절감뿐만 아니라 시간도 절약하고 이용이 편리했다고 하더라. 센트비즈는 달러 엔화 루블화 등 어느 통화라도 환전 결제 시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한다.”

센트비즈는 외환 변동으로 발생하는 환손실(환리스크)도 크게 줄여준다. 매출·매입 발생 시점에 고정 환율을 제공함으로써 외환 변동성에 따른 잠재 손실을 제거하며, 센트비즈의 고객은 인보이스(송장) 기준 또는 원하는 날 기준의 환율로 고정해 정산이 가능하다. 

더불어 거래 규모나 건수와 관계없이 간편하고 손쉬운 결제 신청 및 거래 내역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밖에 결제 업무가 많은 선사·포워더를 위한 맞춤형 결제 관리 시스템도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가입에서 인증, 결제까지 20초 이내로 끝나는 간편한 결제 절차, 원하는 곳 어디에서든지 돈을 보내고 받을 수 있다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싱가포르 라이선스 취득·기업 제휴 등 성과 줄이어

지난해 센트비엔 많은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최 대표는 글로벌 3대 외환허브인 싱가포르에서 해외 결제 등록증을 취득한 사례를 굵직한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국내 핀테크업계 최초로 취득한 라이선스를 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한 거래 구조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미국 최대 송금업체인 머니그램과의 제휴도 호재로 작용했다.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디지털 이체 옵션을 제공하며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이 밖에 삼성페이와 제휴해 개시한 해외결제서비스도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계, 수취, 환전 수수료 없이 해외결제 화면에서 계산된 최종 금액을 보낼 수 있는 데다 해외결제 수수료와 환율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전문가 영입도 센트비즈가 지난해 공을 들인 부분 중 하나다. 해외 금융이 주 업무다 보니 경력과 지식, 인맥과 함께 현지국가의 법률준수와 내부통제 등이 경쟁력의 척도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특히 금융 인프라 발달이 더딘 개발도상국이나 규제가 까다로운 국가, 글로벌 결제업체를 들여다보고 있는 국제기구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수다. 센트비즈는 국내외 유수의 변호사 등을 영입하며 해외시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경쟁력을 인정받다 보니 거래량도 상당하다. 올해 7월31일 기준 7000억원에 육박하는 누적결제액과 82만1500건의 누적 거래 건수를 일궜다. 수수료 절감액 규모만 500억원에 달한다. 금융업계에 몸담았던 최 대표는 해운물류시장에서 환전 결제 수요가 클 것으로 여겨 주력 사업으로 잡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처음 4명에 불과했던 인력은 52명으로 확대됐다. 그는 “잘하시는 분들이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본인의 역할”이라며 직원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해운물류업 특성상 해외 거래 건수가 많다 보니 고객과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스킨십은 센트비즈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하루에 많게는 10건 이상의 결제 건수가 이뤄지는 데 문제가 생길 경우 일일이 관리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일회성 커뮤니케이션에 그치는 게 아닌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센트비즈를 향한 주위의 의구심도 존재한다. 돈을 맡기고 거래를 진행해도 되는지,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대응하는지 궁금해 한다. 최 대표는 기업들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라이선스가 있어 원활한 사업이 가능하다. 또한 따로 들어놓은 보험이 있어 건당 10억원까지 처리돼 결제 사고 걱정은 말끔히 잊어도 된다.”

최 대표는 현재 15곳인 거래처를 해운물류업계에서만 최소 15~20곳 늘려 최대 5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이 센트비즈를 사용하시고 궁금해하셨으면 한다. 은행에서 좋은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접해보면 그렇지 않은 곳이 상당했다. 과거 외화결제 영수증만 주시면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도움을 드리겠다. 센트비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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