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9 09:52

동방, 2000억 들여 천안에 물류센터 짓는다

천안시와 투자협약 체결


항만물류기업 동방이 2000억원을 들여 천안시에 물류센터를 짓는다.

천안시는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상돈 시장과 성경민 동방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방과 첨단 글로벌 종합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방은 2021년부터 2023년 12월까지 추가적인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해 수신면 신풍리 8만8209㎡(약 2만6683평) 부지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물류센터를 신설한다. 투자 규모는 건축연면적 17만1200㎡(약 5만1788평)에 투자금액 2000억여원이다.

천안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동방은 투자 외에도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인력 우선채용, 지역생산 농수축산물의 유통물량 확대, 판매망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2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천안이 전국의 항만과 주요 물류 네트워크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동방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착공에서 준공까지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방은 서울에 본점을 두고 포항 창원 광양 인천 평택 등 전국 21개 지점 및 베트남 중국 영국 등 해외에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거래사는 쿠팡 포스코 홈플러스 등이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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