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5 10:38

대만 에버그린 1.5만TEU 컨선 20척 신조…삼성·현대 협상中

총 선가 2.9조 초대형 거래…에버그린 선대순위 도약 기대

 

국내 조선소가 대만 선사와 대형 컨테이너선 신조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만 타오위안에 본사를 둔 에버그린은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20 척을 신조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가는 척당 1억1500만~1억3000만달러 사이다. 전체 거래금액이 23억~26억달러(약 2조6100억~2조9500억)에 이르는 초대형 거래다. 구체적인 인도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만 선사는 우리나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중국선박그룹(CSSC) 계열사인 후둥중화조선과 장난조선, 일본 이마바리조선 등 5곳을 상대로 협상을 벌여 최고 조건을 제시하는 곳을 선택할 계획이다. 

외신에선 에버그린이 직접 삼성중공업과 후둥중화조선에서 각각 5척씩 짓고, 일본 선주사인 쇼에이기센에서 용선하는 방식으로 일본 이마바리조선에 10척을 발주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싼 값을 제시한 우리나라 조선소 1곳에서 20척 전부를 수주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에버그린은 최근 몇 년간 1만TEU급 이상의 대형선 신조에 집중하고 있다. 2015년 2만TEU급 11척, 2018년 1만2000TEU급 20척, 2019년 2만4000TEU급 10척을 발주한 바 있다. 현재 1만5000TEU급 선박을 두고 협상을 벌이는 곳에서 이들 선박을 모두 지었다. 

2만4000TEU급 선박은 삼성중공업에서 6척,후둥중화와 장난조선에서 각각 2척씩 지었고 2만TEU급 11척은 이마바리조선이 모두 소화했다. 1만2000TEU급 선박은 이마바리에서 12척, 삼성중공업에서 8척을 맡았다. 

대만 선사는 이번 신조로 선대 순위 도약을 꾀하게 됐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이 선사의 운항선대는 총 196척 131만TEU로, 221척 160만TEU의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에 이어 세계 7위다. 

하지만 신조선 발주량을 더한 선복량은 에버그린 203만TEU, 원 187만TEU로, 에버그린이 16만TEU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버그린의 신조 발주 규모는 77척 72만TEU로, 15척 27만TEU의 원을 2배 이상 웃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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