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8 10:56

중국 SITC, 4년만에 대선조선에 1000TEU급 컨선 발주

대선조선, 상반기에만 6억6000만弗 건조계약


중국 선사 하이펑국제해운(SITC)이 약 2200억원을 들여 1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도입한다.

대선조선은 중국 선사인 SITC와 1023TEU급 컨테이너선 10척, 2억달러(약 2200억원) 상당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ITC 경영진과 대선조선 이수근 대표이사는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SITC는 용선을 줄이고 사선대 비중을 늘리기 위해 이번 발주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항로 강화에 발맞춰 신조 발주를 추진하게 됐다. 신조선은 2023~2024년에 걸쳐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SITC와 대선조선의 이번 건조계약은 4년 만에 성사됐다. SITC는 지난 2017년 대선조선에 1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한 바 있다. 당시 선가는 4척 모두 6800만달러 안팎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 SITC는 2010~2011년에도 대선조선과 컨테이너선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SITC는 지난 1996년께 대선조선에 4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첫 발주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SITC의 선복량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5월28일 현재 SITC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14만2800TEU(점유율 0.6%)를 기록, 세계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73척(10만9100TEU)과 용선 23척(3만3700TEU)을 포함해 총 96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6만428TEU(27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절반가량인 42.3%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대선조선은 지난 4월 유럽 선주사와 계약한 4억달러 상당의 탱크선과 함께 올해 상반기에만 총 21척, 6억6000만달러(약 7300억원) 상당의 계약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계약된 선박은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극심한 수주가뭄 속에서도 조선소 기술진과 지역대학 간의 산학협력을 통해 성공한 사례인 만큼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조선사 측은 설명했다. 

대선조선은 수주를 위해 지역 대학과 적극적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 최적의 선형 개발과 함께 적재 컨테이너수 극대화를 위한 구조변경에도 성공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피더컨테이너선시장의 2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대선조선은 친환경 선박 설계와 건조 기술력에서 한발 더 앞장서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달 16일 동일철강 컨소시엄에 인수된 이후 경영정상화에 성공한 대선조선은 잇따른 수주계약으로 상당한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대선조선 이수근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 소식은 산학협력의 결과물이 대형계약 체결의 성과로 까지 이어진 것으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조선업체들은 지역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대선조선은 국내 중형조선소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내 유수 해운선사들과 협업을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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