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해항로 전문선사인 SITC가 신조선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SITC는 최근 대선조선에 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주는 올해 5월 말 발주분의 옵션 행사다. 발주 금액은 3840만달러(약 440억원)으로 추정된다.
SITC는 앞서 동급 선박을 확정 8척 옵션 2척 조건으로 대선조선에 발주한 바 있다.
먼저 확정 발주된 선박은 2023~2024년에 걸쳐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옵션을 통해 발주된 선박은 2024년 2월29일과 4월30일까지 각각 건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SITC는 지난해 중국 양쯔강조선과 계약한 옵션을 행사해 1800TEU급 4척과 2600TEU급 4척을 추가 발주하며 선대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7월2일 현재 SITC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14만2100TEU(점유율 0.6%)를 기록, 세계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73척(10만9100TEU)과 용선 22척(3만3000TEU)을 포함해 총 95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7만658TEU(37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절반인 49.7%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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