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0 09:06

“항공기단 단순화 전략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

인터뷰/ 김성수 델타항공 한국대표
올해 11월부터 인천-포틀랜드 정기노선 신규 취항


“델타항공은 향후 5년간 에어버스 A350과 A330-900을 비롯해 장거리용 항공기 70대 등 연비가 뛰어난 신규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화물 수송 능력을 월등히 증대시킬 계획입니다.”

김성수 델타항공 한국 대표는 델타항공이 항공기단 단순화 전략을 앞세워 항공산업에 도래한 코로나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델타항공은 항공여행 수요와 화물 수송량 급등 추세에 발맞춰 신규 노선 유치 등 적극적인 투자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최근 델타항공은 코로나 백신 보급이 확대되면서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특히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등 미국 3대 항공사는 항공기를 새로 사들이고 직원을 신규 채용하는 등 잇달아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델타항공은 내년 여름까지 1000명의 조종사 신규 채용 계획을 구상했다. 

아울러 델타항공은 올해 11월부터 인천(ICN)-포틀랜드(PDX) 정기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이번에 취항하는 인천-포틀랜드 노선은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개설되는 신규 노선이다. 델타항공은 A330-200기를 투입해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포틀랜드 노선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포틀랜드를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 노선이 될 전망이다. 다음은 김성수 델타항공 한국 대표와의 일문일답.

Q. 델타항공에 대해 소개해 달라.
델타항공은 지난 1924년 설립된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 주요 항공사 중 하나로 안전, 혁신, 신뢰도와 고객 경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항공업계를 선도해 왔다. 본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해 있으며,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메인 허브공항으로 두고 있다. 현재 남극 대륙을 제외한 세계 모든 대륙에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약 2억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50개국 300개 이상의 목적지에 취항한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 에어프랑스-KLM 알리탈리아 아에로멕시코 중국동방항공 버진아틀란틱 라탐항공 웨스트젯 등과 제휴 파트너십을 맺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올해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실시한 ‘2021년 북미항공사 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선정됐다. 또한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상위 50대 기업’에 지난 11년간 총 10회나 이름을 올렸다.

Q. 코로나19로 급감한 여객수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델타항공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중간 좌석 예약을 제한하고, 전기 분사 방식의 항공기 방역을 진행했다. 또한 델타항공의 방역 프로그램인 ‘델타 케어 스탠다드’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델타항공은 미국항공서비스협회(APEX)의 건강안전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다이아몬드’ 등급의 청결도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항공업계 내 최초의 글로벌청결부서도 설치했다. 의료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마요 클리닉 등과 협업해 코로나19 통제를 위한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기내 손 세정제 비치 및 항균 화장실 조명을 설치하고, 결제 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접촉식 결제 기술도 도입했다.

Q. 올해 델타항공의 실적을 어떻게 전망하나?
올해 2분기 세전 영업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매월 손실이 꾸준이 개선돼 오는 6월 손익분기점을 넘고, 3분기에는 예상 이익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 올 하반기 실적은 여행수요 증가와 대서양 노선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회복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내년부터 태평양 노선이 본격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 폭이 더 커질 예정이다. 늦어도 2023년까지는 재작년 수준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항공화물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대응 방안은 뭔가.
우리의 주된 사업전략은 항공기단의 단순화다. 지난해 델타항공은 노후화된 항공기 200대 이상을 폐기했고, 오는 2025년까지 항공기단의 30%인 약 400대를 은퇴시킬 계획이다. 최근엔 보잉 737-900ER 29대와 에어버스 A350-900 7대 등 연비가 뛰어난 신규 항공기를 추가 도입했다. 향후 5년 간 에어버스 A350과 A330-900을 비롯해 장거리용 항공기 70대를 추가 도입하면서 자사의 화물수송능력을 한층 끌어 올릴 계획이다.

델타항공은 고객에게 미국 내외로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광범위한 옵션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델타항공이 소속된 글로벌 항공화물동맹체인 스카이팀 ‘카고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우수한 화물운송 보장 범위를 제공하고 아시아·중남미발 유럽행 배송 지원도 가능하다.

Q. 항공사들의 부채와 연료비 인상에 부담이 상당한다던데,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항공기단 혁신을 통한 연료 효율화로 델타항공은 재작년 대비 4억달러 이상의 연간 비용을 줄였다. 이러한 혁신으로 비용 대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향후 여행 수요 회복이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재정적인 측면도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Q. 인천-포틀랜드 신규 노선을 개설한 배경이 뭔가?
델타항공은 인천과 미국 국내 허브 공항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연결성을 활용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 신규 노선은 실리콘 포레스트로 떠오른 포틀랜드와 아시아를 잇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특히 대한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단 한 번의 경유만으로도 아시아 전역 80개 이상의 목적지를 연결해 줄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많은 국가들의 국경이 다시 개방되면 아시아 지역 내에서 비즈니스 및 여행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Q. 향후 한국시장 진출 계획은?
델타항공은 미국과 유럽 간 무격리 항공편을 제공한 최초의 미국 항공사다.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미국-아시아 간 무격리 노선을 개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장거리 여행에 대한 믿음과 수요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최근 많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는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한항공 및 인천공항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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