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2 09:12

싱가포르 선사 한국시장 첫 진출…서남아·중동행 화물 공략

인터뷰/ 베스트카고물류 윤현광 대표이사
물류노하우 인정받아 트랜스라이너 한국총대리점 선정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베스트카고물류 윤현광 대표이사, 트랜스라이너 스리니바스 회장, 길버트 우 부사장


서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강화해온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베스트카고물류가 해운대리점사업에 뛰어들며 우리 수출기업의 물류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베스트카고물류는 올해 5월 싱가포르 컨테이너선사 익스프레스피더스(X-Press Feeders)의 자회사인 트랜스라이너(TransLiner)의 한국총대리점으로 낙점됐다. 반세기를 뛰어넘는 업력을 자랑하는 트랜스라이너는 한국시장 진출을 처음으로 추진했고, 서남아와 중동 해운물류시장에 정통한 베스트카고물류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 회사 윤현광 대표이사는 30여 년간 다져온 영업 노하우와 서남아시아와 중동에 특화된 트랜스라이너의 컨테이너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화주들의 수출물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서남아·중동항로 주 2항차 서비스 개시

윤 대표는 중동과 서남아를 개척해온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트랜스라이너의 한국대리점을 맡은 배경이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30여 년간 여러 바이어와 오랜 기간 사업을 지속하면서 쌓아온 신뢰가 밑거름이 돼 싱가포르 선사와의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과거 대만 에버그린과 홍콩 OOCL 출신으로 영업력뿐만 아니라 현지 언어와 문화, 관습에 능통한 점도 계약을 맺는 데 한몫했다. 

윤 대표는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서남아지역의 국민 정서와 지역적인 특징, 산업적 장점 등을 면밀히 전문가 입장에서 살펴보고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적확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트랜스라이너는 올해 7월 한국에서 첫 모선을 만선 출항시켰다. 지난달 6일 트랜스라이너가 포문을 연 ICX는 부산-광양-상하이-닝보-서커우-싱가포르-포트클랑-카투팔리-나바셰바-문드라-카라치를 연결, 인도 서안 서비스에 최적화돼 있다. 

이달 19일부터는 사업 개시 한 달 만에 2배가량 증가한 선복을 바탕으로 인도 동안에 초점을 둔 CI5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I5는 우리나라 부산과 중국에서 출발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거쳐 인도 카투팔리와 첸나이를 순회하는 노선이다. 체선이 극심한 첸나이항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신항만인 카투팔리를 연결해 화주들의 원활한 수출입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트랜스라이너는 우리나라와 인도 동서부를 연결하는 주 2항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윤 대표는 “트랜스라이너의 서비스 개시는 제조업 부흥 정책으로 중국에 이어 빠르게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인도를 향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늘리는 한편, 수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베스트카고물류 윤현광 대표이사, 트랜스라이너 길버트 우 부사장, 베스트카고물류 이흥남 전무


“향후 인천발 서비스 열어 수도권 화주몰이 나설 것”

트랜스라이너의 강점은 올해로 창립 50돌을 맞은 모회사 익스프레스피더스가 그동안 축적해온 해운물류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8월16일 현재 익스프레스피더스는 13만3000TEU(점유율 0.5%)의 선복량을 기록, 세계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포트클랑 싱가포르 등의 환적거점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서남아시아 중동 등을 연결하는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재 익스프레스피더스와 아시아역내항로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선사들이 상당하다. 

이 밖에 트랜스라이너는 위험물과 플렉시탱크, 냉동냉장화물(리퍼화물), 규격초과(OOG) 화물 등의 취급이 가능해 고객들에게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피트와 40피트 하이큐브컨테이너와 하이큐브리퍼컨테이너, 오픈톱 컨테이너, 플랫랙(FR) 컨테이너 등 수많은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트랜스라이너는 빠른 시일 안에 인천발 서비스도 열어 수도권 화주몰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상운임 급등과 선복 확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주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도 파키스탄 수출에 힘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윤 대표는 “비록 짧지만 트랜스라이너와의 해운사업 동반자로 거듭나면서 태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과 중동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 인천 광양 기항 노선으로의 확충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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