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31 14:22

중남미항로/ 수요부진·운임하락에 선사들 ‘이중고’

물동량 4개월만에 마이너스 성장


중남미항로는 10월 들어 수요 부진과 운임 하락 등 본격적인 약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이후 선사들은 공급 조절을 통해 운임 지키기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이 항로 운임은 5000달러선까지 무너졌다. 올해 초 1만달러에서 반토막났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발 브라질 산투스행 10월 셋째주(10월21일)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으로 전주 대비 61달러 하락한 5059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평균 운임도 전월보다 1678달러 추락한 5068달러를 기록했다. 중남미항로 운임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간 1만달러 선을 유지해 왔다. 이후 5월까지 후퇴 행보를 보이다가 중국 상하이 등 도시 봉쇄 조치가 점차 완화됨에 따라 8월 9135달러까지 다시 올라가는 등 오르락내리락했다. 

한국발 운임도 가파르게 떨어졌다. 해양수산부에 신고된 에버그린, 코스코, MSC, PIL, HMM 등 주요 선사의 한국발 산투스행 수출 운임은 평균 4500~5500달러대를 기록, 전월보다 1500달러 이상 대폭 하락했다. 중국 코스코와 대만 에버그린은 각각 7650달러 5300달러를 신고했다. 스위스 MSC와 싱가포르 PIL은 5000달러 4295달러를 부과했다. 우리나라 HMM은 3650달러로, 공표된 운임 가운데 가장 저렴했다. 

운임 추락과 더불어 물동량도 4개월만에 다시 꺾이기 시작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우리나라와 중남미를 오간 해상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13만6443TEU를 기록했다.수출입 화물 모두 두자릿수로 감소했다. 수출화물은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14.6% 후퇴한 10만1056TEU를 기록했다. 수입화물도 25.5% 하락한 3만5387TEU로 집계됐다.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지역 상위 5개국 전체 물동량 실적은 19.0% 줄어든 10만4111TEU로 집계됐다. 계속되는 수요 부진에 선사들은 대대적인 임시결항으로 대응하고 있다. 소석률(화물적재율)은 70~80% 수준을 나타냈다. 한 선사 관계자는 “선사들의 공급 조절 노력에도 연말까지 약세 시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설 연휴 성수기를 앞두고서야 반등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중남미항로에서 선복 점유율이 높은 독일 선사 하파크로이트가 항만 터미널 사업 강화에 나선다. 하파크로이트에 따르면 최근 칠레 터미널 운영사 SM SAAM의 자회사 두 곳을 인수했다. 인수액은 10억달러(약 1조4300억원)로, 터미널사업과 물류사업을 각각 벌이고 있는 SAAM포츠와 SAAM로지스틱스의 주식 100%를 취득한다. 두 회사의 사업을 계승해 중남미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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