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3 09:01

“홈헬스케어 등 서비스 다각화로 임상물류 시장 공략 속도낸다”

인터뷰/ 마켄코리아 조홍영 이사
GMP 콜드체인 물류기지 확장으로 임상 물류 네트워크 강화
내달부터 KoNECT 등과 홈헬스케어 비대면 임상시험 시범사업 실시


미국 UPS 자회사인 마켄이 헬스케어 서비스 영역 다각화로 글로벌 임상시험 물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늘어나는 임상 수요에 대응하고자 전 세계 30개 이상의 주요 거점에 우수의약품제조품질인증(GMP) 규격의 콜드체인 물류기지를 세우고 글로벌 임상 물류 공급망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마켄은 지난해 6월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 인근 청라 신도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GMP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개장했다. 초정밀 온도·습도 등 최첨단 온도 조절 시설을 갖췄고, -80도까지 바이오의약품 전용 보관을 위한 딥프리저(Deep Freezer)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송도 등 수도권 지역에 제2의 물류기지 구축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향후 일본과 아프리카 등 여러 신흥 지역에서도 거점 보관소인 데포(Depot)를 추가 확장해 물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부턴 미국, 유럽 등 해외 각지에서 각광 받던 마켄의 홈헬스케어(HHC) 서비스 영역을 불모지에 가까운 국내까지 확대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마켄은 다음달부터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케어스퀘어(Care2), 올리브헬스케어(AllLive Healthcare) 등 4개 기관과 함께 비대면 임상시험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마켄코리아 조홍영 이사에게 사업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었다.

Q. 마켄은 어떤 회사인가.
마켄은 전 세계 60개 지사, 25개국 거점 센터에 33개의 최첨단 GMP 인증 콜드체인 물류 네트워크와 허브를 갖춘 글로벌 헬스케어 물류 선도 기업이다. 글로벌 물류기업 UPS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 UPS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부인 ‘UPS 헬스케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임상시험 물류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패키징 솔루션 운영, 초저온 보관 역량, 맞춤형 물류 솔루션 등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80개국 이상에서 환자의 거주지로 직접 임상 시험 재료를 배달하는 방문전달서비스(DTP)와 환자의 거주지에서 직접 생체 시료를 수거하는 생체시료운송서비스(DFP) 등 홈헬스케어 서비스의 선두주자로서 제약 분야를 포함해 헬스케어와 생명공학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Q. 회사의 주된 성과가 궁금하다.
마켄은 전 세계 220여 국가에 매월 15만건 이상의 콜드체인 의약품과 생물학적 샘플 운송을 처리하고 있고, 팬데믹 시기엔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물류를 전담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마켄은 지난 2013년 한국 지사가 설립한 이래 고객 맞춤형 임상 시험 물류 솔루션을 뚝심있게 제공해 오면서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품과 임상 산업과 함께 꾸준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6월엔 임상의약품 보관뿐 아니라 상업용 의약품 보관까지 가능한 GMP 콜드체인 물류기지를 구축하면서 국내외 제약사와 CRO에게 수준 높은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마켄이 의약품 운송 등 임상 물류 분야에서 가진 경쟁력은.
마켄 만의 독자적인 패키징 운영과 픽업부터 배송까지 철저한 모니터링 및 맞춤 솔루션 제공, 그리고 품격높은 품질 관리 시스템 운영 등으로 전세계 임상 물류 글로벌 1위 부분에 걸맞게 임상에 필요한 모든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33개가 넘은 GMP 규격의 디포를 통한 보관과 리라벨링 서비스뿐 아니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뜻하는 ‘화이트글러브’ 기반의 국제 운송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물류 업체는 마켄이 유일하다. 특히 마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DTP, DFP 등 홈헬스케어 서비스는 임상 전문 물류 기업으로서의 글로벌 위상을 잘 보여준다.

Q. 마켄은 홈헬스케어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알고 있다. 
마켄은 홈헬스케어 서비스를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제공해 왔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환자들이 병원 등 특정 장소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에 대응해 마켄은 홈너싱(Home Nursing)과 DTP/DFP 등 맞춤 서비스를 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미주와 유럽 등 각지에서 활성화됐고, 현재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 올해 마켄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홈헬스케어 서비스 영역을 국내까지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선 법적 이슈로 인해 서비스는 본격 제공하고 있지 않으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후원하는 비대면 임상 실험에 홈헤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활동할 예정이다.

Q. 내달부터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등과 비대면 임상 시험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들었다.
현재 국내 홈헬스케어 서비스는 법적인 이슈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먼저 의약품이나 임상약을 환자집으로 직접 배송하는 것이 허용돼 있지 않다. 코로나19 기간동안 임상의약품 배송은 예외적으로 일시 허용해 준 상황이긴 하지만 이런 이슈를 피하기 위해 건강보조제 등의 모사약으로 DTP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원활한 물류 운송이 가능한 지를 주로 확인할 계획이다. DFP의 경우 임상 목적으로 환자 집에서의 검체 채취 행위는 법적인 규정이 없어 환자로부터 혈액과 비슷한 젤 형태의 모사 액체를 채취했다고 가정하고 온도 유지 모니터링 등 임상 물류 운송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감독할 생각이다.

 


Q. 올해부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대응한 회사의 사업 전략은 뭔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도 헬스케어 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계속해서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임상·의약품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마켄의 디포와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원활한 임상 물류를 지원한다.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들에게도 모든 임상 관련 활동들을 지원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Q. 회사를 운영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은 뭔가.
마켄의 경영 원칙은 고객사가 의뢰하는 물품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물류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는데, 서비스 만족도를 떠나 고객사가 한정된 예산 때문에 부담스러워 할 때가 가끔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마켄은 다양한 패키징 마련과 대체 솔루션 개발 등 여러 솔루션 대안책을 마련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관계당국이나 업계에 당부하실 말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인상된 해상·항공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운영했다고 들었다. 궤를 같이해 의약품 개발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 물류비 지원책이 개발되기를 희망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Xin Da Yang Zhou 11/12 12/02 CMA CGM Korea
    Wan Hai 353 11/13 12/12 Wan hai
    X-press Phoenix 11/14 12/01 FARMKO GLS
  • BUSAN JEBEL AL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xpress Rome 11/12 12/11 SEA LEAD SHIPPING
    Esl Busan 11/13 12/07 T.S. Line Ltd
    Wan Hai 313 11/13 12/09 Wan hai
  • BUSAN HOCHIMIN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Pusan 11/12 11/19 Heung-A
    Sawasdee Spica 11/12 11/19 Heung-A
    Starship Pegasus 11/12 11/25 KMTC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Ren Jian 23 11/13 12/03 Doowoo
    Wan Hai 353 11/13 12/03 Wan hai
    Wan Hai 353 11/13 12/04 KOREA SHIPPING
  • BUSAN UMM QASR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xpress Rome 11/12 12/15 SEA LEAD SHIPPING
    Wan Hai 313 11/13 12/14 Wan hai
    Esl Busan 11/15 12/13 FARMKO GLS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